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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SPP조선 부지에 위그선 복합클러스터가 들어선다. 녹색선 안쪽이 해당부지.
 옛 SPP조선 부지에 위그선 복합클러스터가 들어선다. 녹색선 안쪽이 해당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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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적막감 감돌던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 내 옛 SPP조선소 터가 새 주인을 찾았다. 국내 유일의 위그선 제조업체인 아론비행선박(주)(대표 조현욱)는 지난 4일 옛 Spp조선 부지(사천시 사남면 초전리 1988 일원) 27만㎡(약 7만 평) 가운데 13만4213㎡(4만 평)을 400억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위그선은 비행기 형태를 하고 있으면서 바다 위를 비행하는 수면비행선박을 말한다.

아론비행선박은 해당 부지를 위그선 제조공장과 연구시설, 해양레포츠 시설 등을 갖춘 해양·항공 모빌리티 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해당 부지에 입주할 협력업체 8~10곳과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아론비행선박은 늦어도 9월께 복합단지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시설 완공은 2022년 2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옛 SPP조선 부지는 사천만을 끼고 있어 위그선 운항과 실증에 최적화된 곳으로 평가 받는다. 이에 조만간 사업설명회를 갖고, 경남도와 사천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론비행선박과 협력업체들이 들어설 복합단지 상상도. 
 아론비행선박과 협력업체들이 들어설 복합단지 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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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그선 대량생산체계가 갖춰지면 연간 위그선 생산능력이 현재 7척에서 90척까지 증가한다. 아론비행선박 측은 현재 수주한 물량과 협의 중인 물량을 포함하면 연 90척 정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아론비행선박은 570명 정도의 인력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론비행선박은 대량생산체계가 갖춰지는 내년께 울릉-포항간 여객운송용 상업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광역지자체 행정선 등 해역순찰용 위그선 사업도 조만간 추진된다. 

아론비행선박은 기존 SPP조선 본사 건물을 연구개발센터, 근로자를 위한 오피스텔, 식당, 판매시설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바다와 인접한 곳에 실증센터, 마리나 시설 유치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아론사가 개발한 위그선 M80
 아론사가 개발한 위그선 M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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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욱 아론비행선박 대표는 "내년이면 연간 90척 정도 위그선 대량생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경남 사천을 세계적인 위그선 메카로 만들고 싶다"며 "내년 울릉도 상업운행을 비롯해 위그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협력업체들도 사천에 집적화해 조선·항공·방산 등 연관 산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시 산업입지과는 "오랜 시간 비워져 있던 옛 SPP조선 터에 위그선 전문업체인 아론비행선박과 협력업체들이 입주하게 돼 다행"이라며 "지역 경제활성화와 관련 분야 발전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론비행선박이 매입한 부지는 전체 7만 평 중 4만 평이며, 나머지 3만 평도 모빌리티 관련 업체가 입주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일-두림 컨소시엄 관계자는 "최근 SPP부지 7만 평 중 4만 평을 아론에 매각했는데, 나머지 부지 3만 평도 모빌리티 관련 업체와 매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수년간 적막감이 감돌던 옛 SPP조선 터가 조만간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08년 2월 창업한 아론비행선박산업은 사천시 용현면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아론비행선박이 개발한 위그선은 최대 수면 위 5미터에서 150미터까지 날 수 있으며, 최대 속력은 시속 280km다. 위그선은 여객운송, 세관감시정, 군사용, 해상응급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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