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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를 만나 김대중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지난 1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를 만나 김대중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 윤석열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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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했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이상록 두 대변인은 15일, 윤 전 총장의 김대중도서관 방문 사실을 기자들에게 알리며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오후 2시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했다. 윤 전 총장이 먼저 방문 의사를 밝혔고,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이동훈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약 4시간 동안 김성재 전 문광부장관의 안내를 받아 도서관에 전시된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자료를 열람하고 김 전 장관으로부터 김대중 정부의 정책 운영과 김 전 대통령의 삶에 관해 설명을 듣고 대담을 나눴다"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라고 적었다. 
 
지난 1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를 만나 김대중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지난 1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를 만나 김대중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 윤석열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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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도서관 관계자는 15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개인이 김성재 장관 개인에게 연락을 해서 이뤄진 비공식 방문"이라며 "기관 차원으로 손님을 맞은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 다른 국민의힘 의원도 왔었고, 민주당 의원들도 많이 온다. 김대중도서관에는 여러 손님들이 많이 온다. 자주 있는 일"이라며 "한 개인이 만나러 오겠다는데 거절할 이유는 없지 않나? 그래서 김 전 장관도 만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 전 장관이 과거 국정에 몸담았던 경험도 있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걸로 알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이야기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국민들이 가리키는 대로 갈 것"... 민심 투어 시작?

한편,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이동훈 대변인은 "지금까지는 전문가들 또는 사회의 여러 어른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봤다"라며 "앞으로는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을 만나서 여론을 들어보고 국민들이 가리키는 대로 갈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마침 채널A 역시 같은 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다음주부터 전국을 돌며 민심 청취 투어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은 '내 스스로 정치를 하고 싶어서 나온 게 아니다, 국민의 부름, 기대, 여망에 응해야 한다,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이런 말씀을 하신다"라며 "'이걸 바로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다' 윤 (전) 총장은 이런 생각을 하신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윤 (전) 총장은 어떻게 보면 자유민주주의, 상식, 공정이라는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국민의힘 입당에 관해 "아마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을 하실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특히 "윤석열 총장의 시간표하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되거나 그러진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 현상과 이준석 현상이라는 것이 다르지 않다. 앞으로 이 윤석열 총장과 이준석 대표를 대척점에 놓을 필요는 없다"라고도 강조했다.  

태그:#윤석열, #김대중도서관,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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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오마이뉴스 기획편집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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