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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하 배달특급)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민간 배달앱과 비교해 소비자도 소상인도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어 빠르게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배달특급은 기존 배달앱의 독과점 체제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주식회사에서 개발·운영하고 용인시가 지원하는 공공배달앱이다. 기존 민간배달앱 중개 수수료가 6~13% 수준인데 반해, 배달특급은 1%대로 낮추고 광고비가 없어 가맹점으로 등록한 소상인은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미 사업을 시작한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소상인들의 반응이 좋다.

시는 지난 3월 관내 외식 소상공업체를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서 2300여곳이 신청했다.

소비자 역시 기존 배달앱처럼 신용·체크카드, 페이코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도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 불편도 없다.

특히 와이페이로 결제하면 기존 충전 인센티브 10%에 더해 5% 할인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정식 오픈을 기념해 신규 회원가입과 첫 주문 시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오픈 기념으로 6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16·23·30일) 11시에 시 우수 농특산물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우수이용자에게 노트북, 태블릿PC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출시일에 맞춰 진행된다.

앞선 9일 사전 이벤트로 진행한 오미자청 300세트 '100원 딜'은 조기에 매진돼 큰 관심을 모았다. 소비자들도 배달특급에 대한 기대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배달시장이 크게 성장해 소비자들의 배달앱에 대한 관심에 민감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수지구 한 병원에 근무하는 이미연(37)씨는 "평소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 먹는다. 배달특급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데 용인에서도 시작하면 사용 할 것"이라며 "이왕이면 조금 더 아끼고 소상인에게 도움 되는 배달앱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특급 이용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스마트폰에서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용인시는 거리 곳곳에 배달특급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가맹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는 거리 곳곳에 배달특급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가맹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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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정책과 김연주 팀장은 "배달특급이 소상공인에게는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누리게 해주는 상생 플랫폼"이라며 "많은 분들이 사용해주시면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6월 3일 기준 배달특급 단일 사업 누적 거래액이 약 23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업을 시작한지 약 반년 만에 지난 한해 경기도주식회사가 기록한 전 사업 부문 연간 거래액 196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배달특급은 배달앱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데 이어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장하면서 경기도주식회사 전체 거래액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 배달특급 도내 14개 지자체에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28개 지자체에서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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