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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구간을 마무리하며
 청주구간을 마무리하며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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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청주 행진 3일차, 시민들이 행진단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며칠 전 충북방송 등 케이블TV에서 행진관련 보도가 나간 덕분이다. 

충북교육청이 있는 청주 분평사거리에서 출발한 행진은 섭씨 31도까지 치솟는 무더위에도 묵묵히 청주 시내를 행진을 이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만난 시민들은 "남북철도 잇기 대행진단을 직접 마주친 적도 있고, 행진 소식을 TV를 통해 보기도 해서 익히 알고 있다"면서 "남북철도 연결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다른 청주 시민은 "홍보물을 많이 주면 주변에 나눠주겠다"며 직접 홍보물을 받아가기도 했다.
 
행진단을 응원하는 청주 시민
 행진단을 응원하는 청주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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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참가자들은 국민들에 마음속에 남북철도 연결과 한반도 통일의 노반을 깔겠다던 다짐이 실현되는 것 같아 무척이나 기뻤다고 전했다.

청주지역은 애초 행진계획에 없었다가 전국의 시민들을 가능한 많이 만나자는 제안에 따라 추가로 행진코스에 반영된 지역이다. 이에 준비가 늦어져 참가자 조직에 어려움이 많았었다. 
 
청주지역 노동, 시민단체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참가자들
 청주지역 노동, 시민단체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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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행진을 성사시킨 주역 중 한 명인 김창규 목사는 "청주 행진을 시작하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저지르면 된다'는 각오로 시작했더니 청주 행진 3일에 연인원 200여 명이 참여하는 기적이 일어났다"며 지역의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김창규 목사는 불편한 다리에도 느리지만 끝까지 행진에 참여하며 행진단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참가자들에게 시원한 얼음묵사발을 제공한 민주노총 충북본부와 충북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남북철도가 연결될 수 있도록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 동지들과 함께 연대하겠다"며 연대의 결의를 밝히며 십시일반으로 공공운수 노동자들이 모은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무더위 속 행진을 이어가는 참가자들
 무더위 속 행진을 이어가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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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 간부는 "청주 3일째 행진에 계속 참여하고 있다. 경부선만이 아닌 충북지역도 남북철도를 잇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많은 자극을 받으면 좋겠다"면서 "남북철도 연결은 절실한 한반도의 이야기이고 우리의 삶의 문제이다. 그 결과로 남북통일 경제가 열리고 한반도 평화가 열리는 문제로 많은 시민들이 남북철도 연결을 나의 문제로 여기고 함께 동참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진에는 행진단 방송차량에서 매번 트는 행진단 소개 목소리의 주인공인 박운옥 군산평통사 대표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행진이 힘들때마다 방송에서 나오는 '훗날 역사가, 민족이, 우리의 자녀들이 판문점/평양 선언이 사장될 위기에 처했을 때, 남북철도 연결이 무산될 고빗길에 놓였을 때 무엇을 했느냐고 물으면 자랑스럽게 말해 줍시다. 벅차오르는 가슴을 안고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나섰다고. 온 국민의 마음속에 평화·번영·통일의 철길을 깔았다고.' 하는 목소리를 들으며 힘을 내고 행진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박운옥 대표와의 만남을 기뻐했다. 

이날로 청주 행진은 마무리 됐다. 6월 10일부터는 천안 행진이 이어진다. 

태그:#남북철도잇기,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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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비핵화 #평화협정 실현 #사드철거...성역화된 국방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감시와 대안있는 실천으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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