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헌정사상 첫 30대 당수로 선출된 이준석(37)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게 "아주 큰 일 하셨다, 훌륭하다"면서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다"라고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13시 20분경 국민의힘 새 대표로 선출된 이 대표와 통화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면서 이 같이 축하의 말을 건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조짐이라 생각한다"면서 "대선 국면이라 당 차원이나 여의도 정치에서는 대립이 불가피하더라도,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정부와는 협조해 나가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후보를 차기 당대표로 선출했다. 이 신임 대표는 총 43.82%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 2위를 기록한 나경원 후보(37.14%)와 6.68%p 격차였다. 그 뒤는 주호영(14.02%)·조경태(2.81%)·홍문표(2.22%)였다(관련 기사:
37세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시대... 득표율 4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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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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