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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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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여성위원회가 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과 관련해 "성추행 공군 사망 사건 원점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11일 오후 해미 공군제20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대 내 성폭력 이젠 그 끝을 봐야 한다"면서 "1, 2차 가해자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서산태안 여성위원회는 "군대의 가부장적이고 폐쇄적인 문화는 이 나라를 지키려던 한 젊은 여성에게 가혹했다"며 "부실 수사, 조직적 은폐와 함께 그 옆을 지켜줘야 하는 군 동료들은 되레 가해자가 되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군부 내 성 문제 근절을 위해 ▲공군 성추행 사망 사건 원점에서 재수사 ▲ 공정하고 신속한 조사로 가해자와 은폐 시도 관련자 엄벌 ▲공군 수사기관 부실 수사, 해이해진 기강을 바로잡을 것 ▲근본적인 성범죄 근절을 위해 군 사법제도 개혁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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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은 군 당국에 "범죄를 은폐하려던 시도는 우리 시민 모두에게 공분을 불러일으켰다"면서 "더 이상 군의 단순 대책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군대 내 성폭력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서산태안여성위원회는 굳게 닫힌 정문에 국화꽃을 꽂으며 이 중사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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