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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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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대체 : 11일 오전 11시 54분]

'뒤집기'는 없었다.

국민의힘이 1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후보를 차기 당대표로 선출했다. 이 신임 대표는 총 43.82%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 37세. 헌정사상 보수정당 최초의 30대 당대표다. 2위를 기록한 나경원 후보(37.14%)와 6.68%p 격차였다. 그 뒤는 주호영(14.02%)·조경태(2.81%)·홍문표(2.22%)였다.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의 힘이 컸다. 이 신임 대표는 70% 비중을 차지하는 당원 조사에선 5만5820표(37.41%)를 얻었지만 여론조사 결과 58.76%를 얻어 최종 합산결과 9만3392표를 획득했다. 그에 비해 나경원 후보는 당원 조사에서 6만1077표(40.93%)를 얻어 이 신임 대표를 앞섰지만 여론조사에서 28.27%를 기록해 최종 합산결과는 7만9151표에 그쳤다.

총 4인의 최고위원에는 조수진·배현진 의원과 김재원·정미경 전 의원이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태 후보가 당선됐다.

"무수한 마타도어 책임 안 묻겠다... 변화에 대한 도전은 치열함으로 비춰질 것"
 
국민의힘 새 대표에 이준석…헌정사 첫 30대 당수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와 최고위원 등이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함께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미경, 김재원 최고위원, 김기현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 조수진, 배현진 최고위원,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 국민의힘 새 대표에 이준석…헌정사 첫 30대 당수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와 최고위원 등이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함께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미경, 김재원 최고위원, 김기현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 조수진, 배현진 최고위원,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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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이 전당대회를 치르게 돼 행복했고 영광이었다"면서 "우리가 지금부터 만들어나가는 역사 속에 여러분의 지분이 있다.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이라고 밝혔다. 각각의 '다움'을 잃지 말면서 '화합'하자는 요지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비빔밥이 가장 먹음직스러운 상태는 10가지 이상의 고명이 각각의 먹는 느낌과 맛, 색채를 유지하면서 밥 위에 얹혀있을 때"라며 "비빔밥의 재료를 모두 갈아서 밥 위에 얹어준다면 그것은 우중충한 빛일 것이고 먹는 느낌은 생각하기도 싫다. 우리가 비빔밥의 고명들을 갈아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스테레오타이핑, 즉 '다움'에 대한 강박관념을 벗어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정관념 속에 하나의 표상을 만들고 그것을 따를 것을 강요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며 "누군가에게 청년다움, 중진다움, 때로는 당 대표다움을 강요하면서 우리 사회의 달걀과 시금치, 고사리와 같은 소중한 개성들을 갈아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이라며 "내가 지지하는 대선주자가 당의 후보가 되고, 문재인 정부를 꺾는 총사령관이 되기를 바라신다면 다른 주자를 낮추는 것으로 그것을 달성할 수는 없다"고 당부했다.

특히 "(경선과정에서) 저에 대한 무수한 마타도어와 원색적인 비난, 가짜뉴스가 난무했지만 누구에게도 그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고, 누구도 저에게 개인적으로 미안함을 표시할 이유도 없다"며 "이 시간 이후로 우리 사이에서 상호 간의 논리적인 비판이나 진심 어린 지적이 아닌, 불필요한 욕설과 음모론, 프레임 씌우기 등의 구태에 의존하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맞서 주시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선과정에서 밝혔던 ▲ 공직후보자 자격시험 ▲토론배틀 등을 통한 대변인단 공개경쟁선발 등을 거론하며 "제가 말하는 변화에 대한 이 거친 생각들, 그걸 바라보는 전통적 당원들의 불안한 눈빛,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우리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비춰질 것이고, 이 변화를 통해 우리는 바뀌어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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