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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대행진 34일차인 6월 4일은 충남대 정문 앞에서 출발하여 유성터미널을 거쳐 현충원역 월드컵경기장역 지족역 반석역으로 이어지는 코스였다.

차량이 많거나 유동인구가 있는 곳에서는 잠깐이나마 멈춰 서서 큰 현수막을 펴들고 홍보활동도 진행했다. 날이 무더워서인지 시민들이 많지는 않아 아쉬웠지만 참가자들은 힘차게 깃발과 피켓을 흔들며 행진과 캠페인을 벌였다.
 
문재인 정부는 남북철도잇기에 나서라
 문재인 정부는 남북철도잇기에 나서라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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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대전본부와 민주노총 대전본부, 공공운수노조 등 노동자들이 조형물 운전/견인을 맡았다. 특히 공공운수노조 소속 여성노동자들은 조형물 견인을 자원하고 행진에도 힘차게 참여하여 행진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르막길도 힘모아 넘고
 오르막길도 힘모아 넘고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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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전본부의 김창근 지도위원은 "우리가 겪는 비정규직 문제, 빈부격차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본질이 상당부분 분단에 있다. 남북통일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철도가 연결되면 대전역에서 시베리아까지 관광은 물론이고 물류가 연결되어 국가경쟁력이 커진다. 우리 경제의 활로는 에너지와 물류다. 남북 철도연결이 시급하고 통일이 중요하다. 우리가 한걸음 걸으면 통일이 그만큼 가까워진다고 믿는다"면서 젊은 노동자들과 행진단을 격려했다.

희망래일 회원들이 집단적으로 참여하여 '내년 초 북경동계올림픽에는 기차타고 가자'고 제안했다. 서울에서 베이징까지 차표를 형상화한 피켓이 인상적이었다. 기수를 맡은 희망래일의 젊은 활동가는 맨 앞에서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면서 흥겹게 행진을 이끌었다.
 
서울역에서 베이징까지 : 베이징 동계올림픽엔 기차타고 가자
 서울역에서 베이징까지 : 베이징 동계올림픽엔 기차타고 가자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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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기독교교회협의회 목사님들도 여럿 참여했다. "예수님이 두 사람만 모여도 함께 하겠다고 했던 것처럼 우리의 한걸음 들이 씨앗되어 남북철도 연결에 보탬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한 노 목사님도 계시고 "여러분과 같이 걷다보니 소년이 된 것처럼 설레고 가슴 떨린다. 우리의 걸음이 여러 국민들에게 그 같은 파동을 일으키리라 확신하고 같이 기도하겠다"는 목사님도 있었다.

그 외 대전평화여성회, 통일의병, 홍성, 대전, 논산 평통사 회원 등 약 50여 명이 행진에 참여했다. 

한 참가자는 "연차 내고 참여했다. 실제 참여해보니 감동적이고 벅차오른다. 남북철도 잇기야말로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념을 떠나 모든 국민들이 함께할 수 있다"며 행진 참가를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행진길에 만난 꽃길
 행진길에 만난 꽃길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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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남북철도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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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비핵화 #평화협정 실현 #사드철거...성역화된 국방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감시와 대안있는 실천으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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