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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오전 서울 강북구청에서 열린 '강북구 소재고등학교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교육청-구청 합동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오전 서울 강북구청에서 열린 "강북구 소재고등학교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교육청-구청 합동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 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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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교 안 취재 과정에서 거짓말과 방역수칙 위반' 지적을 받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등에 대해 "해당 학교와 서울교육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7일 오전 조 교육감은 페이스북에 올린 '서울교육공동체의 안전 보호를 위한 교육감 입장문'에서 "일부 언론은 방역수칙을 어기면서 무단으로 학교에 출입했다"면서 "특히 TV조선 취재진은 지난 5월 26일 모 고등학교를 방문하면서 '교장과 약속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교내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조 교육감은 또 "3인으로 구성된 당시 취재진 가운데 2명은 출입명부조차 작성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명백한 방역수칙 위반이다. 당시 상황을 많은 학생과 교사가 목격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조 교육감은 "또 다른 몇몇 언론은 관계가 없는 내용들을 억지로 연결 지어 취재 대상을 매도하는 보도를 했다. 이 과정에서 취재 대상의 신원을 노출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조 교육감은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하려 애쓰는 우리 교육청은, 언론 취재 및 보도의 자유를 앞장서서 옹호한다"면서도 "동시에 우리 교육청은 개인정보를 보호받을 권리, 비논리적인 매도에 대해 이성적인 반론을 할 권리, 학생이 안전하게 수업 받을 권리, 교사가 방해 없이 가르칠 권리 등을 옹호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조 교육감은 "방역수칙을 어긴 TV조선은 해당 학교와 서울교육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면서 다른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보도 과정에서 취재 대상에 대한 근거 없는 매도와 무분별한 신원 노출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일부 언론의 경우 자신의 잘못된 취재 방식에 대해 공개 사과가 아니라 개별 학교에 비공개 사과하는 방안을 타진한 것으로 안다"면서 "사과는 교육공동체에 대한 사과가 되어야 한다. 앞으로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권을 지키기 위해 일부 언론의 잘못된 취재 방식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지난 2일자 기사 "거짓말로 학교 들어와" TV조선의 이상한 취재(http://omn.kr/1tmpe)에서 "TV조선 기자들이 조희연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관련, 한 고등학교를 취재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거짓말까지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면서 "서울 A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후 4시쯤 TV조선 취재진 3명 중 2명이 이 학교 정문에서 출입자 명부 작성 요청을 거부하고 학교 안으로 무단 진입했고, A고교 배움터 지킴이에게는 '교장과 인터뷰 약속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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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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