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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주말농장 한켠에 농사를 지으며 버려진 각종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져 있는 모습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주말농장이 당초 취지와는 달리 시민의식 결여와 함께 무질서하게 운영되고 있다. 주민들은 차라리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내포신도시 주말농장 한켠에 농사를 지으며 버려진 각종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져 있는 모습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주말농장이 당초 취지와는 달리 시민의식 결여와 함께 무질서하게 운영되고 있다. 주민들은 차라리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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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에 마련된 주말농장(텃밭정원)이 시민의식 실종으로 무질서가 난무하고 있다.

내포신도시 유휴지 2만㎡에 마련된 주말농장은 주민들에게 건강한 여가 활용과 어린이 체험학습 기회 제공, 가족·이웃 간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주말농장 일부 이용자들의 실종된 시민의식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주말농장 한켠에 농사를 지으며 마구잡이로 버려진 농자재 등 각종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져 있는 모습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주민들은 "쓰레기는 누가 치우나", "세금으로 치워야 하나" 등 불만을 터트렸다.

또한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도로에 불법주정차를 하다 보니 교통혼잡과 사고의 위험까지 발생하고 있다. 주말농장을 아파트 인근에 마련한 이유는 주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도보로 이동해 농사도 짓고 산책 겸 운동을 할 수 있게 한 취지에서다. 이를 무색케 하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홍성군은 주말농장 인근에 150평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하지만 여전히 불법주정차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또한, 매년 남이 애써 키운 농작물을 훼손하거나 무단으로 가져가는 등 일부 몰지각한 행동으로 인해 좋은 취지로 운영되는 주말농장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주민 및 이주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추첨 방식으로 총 1300여 세대에게 주말농장 구역배정을 했지만 무단으로 양도 및 교환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렇듯 주말농장이 당초 취지와는 달리 시민의식 결여와 함께 무질서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대해 주민들은 차라리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주민은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 개인이기주의와 시민의식 결여로 되려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라며 "기본적인 것도 지키지 않아 불평불만이 가득한 주말농장을 차라리 폐지하는 것이 해결방안"이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성숙한 시민의식이 우선되지 않는다면 쾌적한 환경 속에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무의미하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태그:#홍성, #내포신도시, #주말농장, #시민의식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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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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