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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직업성암 집단산재신청과 제도개선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공공운수노조·금속노조포스코지회·보건의료노조·플랜트건설노조·학교비정규직노조·화섬식품노조 등 노동조합과 '직업성·환경성 암환자찾기119(직업성암119)'가 공동주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이들 노조와 직업성암119는 지난 4월 28일 직업성암환자 찾기 운동 선포식 이후 전국에서 접수된 직업성암환자의 3차 집단산재 신청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앞서 직업성암환자의 집단산재 신청은 1차 10명, 2차 11명에 이어 3차에는 무려 78명이 신청을 했는데  ▲학교 급식실 노동자 24명 ▲플랜트건설 노동자 19명 ▲포스코 제철소 노동자 15명 ▲전자산업 노동자 8명 ▲지하철 승무노동자 2명 ▲화학산단 노동자 2명 ▲기타(학교 관리직·공무원 등 8명) 등이다. 

직업성암 분포로는 폐암이 33명(42%), 유방암 13명(17%), 백혈병 12명(15%), 갑상선암 5명(6%), 방광암, 위암, 대장암 각각 2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4월 28일 세계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직업성암환자 찾기 운동 선포식 이후 접수된 노동자들의 대규모 집단산재신청을 정부에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기자회견의 취지를 알렸다.

이어 이들은 "대규모 집단산재신청은 우리나라 직업성암 문제해결을 위한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직업성암119 체계를 통해 아직도 감춰져 있는 전국 직업성암환자를 찾는 운동과 동시에 제도개선을 위한 입법 발의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병원을 통한 직업성 암환자 감시체계 구축법안 ▲직업성암 추정의 원칙 법제화 및 적용기준 확대 ▲건강관리수첩제도 대상물질 및 노출기준 확대 적용 ▲노동자 알권리 보장을 위한 산업기술보호법 개정 등의 제도개선 안과 입법 안을 제시했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직업성암 집단산업재해신청과 제도개선 기자회견이 열렸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직업성암 집단산업재해신청과 제도개선 기자회견이 열렸다.
ⓒ 천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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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직업성암 집단산업재해신청과 제도개선 기자회견이 열렸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직업성암 집단산업재해신청과 제도개선 기자회견이 열렸다.
ⓒ 천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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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 현수막은 노란색 배경에 옅은 하얀색으로 직업성암 산재신청자의 성과 병명이 적혀있었다.
 이날 기자회견 현수막은 노란색 배경에 옅은 하얀색으로 직업성암 산재신청자의 성과 병명이 적혀있었다.
ⓒ 천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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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직업성암 집단산업재해신청과 제도개선 기자회견이 열렸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직업성암 집단산업재해신청과 제도개선 기자회견이 열렸다.
ⓒ 천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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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장이 대규모 집단산재신청 현황과 제도개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장이 대규모 집단산재신청 현황과 제도개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 천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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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보건의료노조 법규부장이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이성민 보건의료노조 법규부장이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 천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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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란 반올림 활동가가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이종란 반올림 활동가가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 천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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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직업성암119, #집단산재신청, #직업성암환자, #산업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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