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정의당 여영국 대표(오른쪽 세 번째)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차별금지법 제정 실천단 발대식'에서 외모차별, 연령차별, 성차별, 임금차별, 비정규차별, 성소수자차별 금지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오른쪽 세 번째)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차별금지법 제정 실천단 발대식"에서 외모차별, 연령차별, 성차별, 임금차별, 비정규차별, 성소수자차별 금지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관련사진보기

 
정의당이 '2년차' 21대 국회의 핵심 의제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대선주자들의 응답을 요구했다.

여영국 대표는 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 실천단' 발대식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정상적 사회의 기본이자 상식"이라며 "불행하게도 174석 더불어민주당은 차별금지법에 묵묵부답이고, 102석 제1야당 국민의힘은 반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시리즈를 말하고, 불평등 해소를 말하고, 불공정을 외치며 다음 대통령을 꿈꾸는 모든 이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찬성한다면 정의당과 함께 공동정치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외면하거나 반대하면서 기본과 상식을 말하고, 불평등 해소와 공정을 입에 담는 것은 기만에 불과하다."

실천단장을 맡은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우리 사회의 차별과 불평등을 없는 것 취급하는 정치가 득세하는 와중이다. 불평등을 정당화하고, 불평등을 없는 것 취급하는 '공정한 경쟁'은 말짱 거짓말"이라고도 말했다. '공정한 경쟁'은 '이준석 바람'의 주인공,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쓴 책 제목이다. 강 대표는 이 후보의 '실력주의론'을 에둘러 비판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무한경쟁이 아닌 평등한 공존이다. 이 싸움의 최전선에 바로 차별금지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실천단장, 김응호 정의당 부대표는 "차별금지법은 이번 국회에서만 논의되는 법안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그는 "고 노회찬 의원을 비롯한 진보정당 의원들이 주도해서 17대 국회부터 발의됐지만 번번이 논의 한 번 되지 못하고 폐기됐다가 20대 국회에선 의원 10명을 모으지 못해 발의조차 못했다"며 "21대 국회는 새 시대에 맞게 새롭게 나아가자. 우리 모두를 위해, 인간의 보편적 인권과 존엄을 위해, 노동자들의 권리보호와 차별 해소를 위해 함께 나서겠다"고 했다. 

태그:#차별금지법, #정의당, #대선, #이준석, #여영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