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서점에 나란히 진열된 '조국-윤석열'

등록 21.05.31 17:49l수정 21.05.31 22:13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나란히 진열된 <조국의 시간>, <윤석열의 시간> ⓒ 유성호


31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직접 '조국 사태'를 회고한 저서 <조국의 시간>이 정식 출간됐다. 

조 전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책을 쓴 것은 제가 정치활동을 하기 위함도 아니고 현재의 정치과정에 개입하기 위함도 아니다. 현재 저는 '위리안치'(圍籬安置: 귀양 간 죄인이 달아나지 못하게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두어 둠)된 '극수'(棘囚)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고록 출간은) 2019년 8월 9일 법무부 장관 지명 이후 벌어진 '사태'를 정확히 기록함과 동시에, 그 동안 하지 못한 최소한의 해명과 소명을 한 것"이라고 썼다. 최소한의 해명을 위한 활동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조 전 장관은 이어 "고위공직자로서의 정무적·도의적 책임을 무제한으로 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히면서, 동시에 검찰이라는 '살아있는 권력'의 폭주와 권한 남용을 비판하고 경고했다. 독자 여러분의 정독과 질정(叱正: 꾸짖어 바로잡음)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직접 ‘조국 사태’를 회고한 저서 <조국의 시간>이 출간된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직원이 책을 진열하고 있다. ⓒ 유성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직접 ‘조국 사태’를 회고한 저서 <조국의 시간>이 출간된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책이 진열되어 있자, 시민이 관심을 보이며 책을 읽고 있다. ⓒ 유성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직접 ‘조국 사태’를 회고한 저서 <조국의 시간>이 출간된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책이 진열되어 있자, 시민이 관심을 보이며 책을 읽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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