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강원 강릉시의회 강희문 의장이 지난 21일 의장실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를 하고있다.
 강원 강릉시의회 강희문 의장이 지난 21일 의장실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를 하고있다.
ⓒ 김남권

관련사진보기

  
내년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원 강릉시장 출마를 선언한 강희문 강릉시의회 의장을 지난 21일 의장실에서 만났다. 국민의힘 소속인 강 의장은 3선 시의원(8, 10, 11대)으로 지난해 7월 후반기의회 의장으로 당선됐다.

강 의장은 "지금까지 강릉시장은 외지 살다가 갑자기 지역에 나타나 시장에 출마하는 인물이었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이제는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곁을 지켜온, 그래서 주민들 정서를 가장 잘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친서민형 시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주민 자치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마을 단위의 '마을공동체'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21개 읍면동에 설치되어 있는 주민자치위원회에 실질적인 예산과 권한을 주고, 이를 적극 활용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장은 김한근 현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는 점도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강희문 의장과 나눈 일문일답 내용이다.

- 강릉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시기는 언제인가?

"그동안 지역 통장이나 지역 봉사단체 활동 등 주민들과 함께한 시간이 30년 정도된다. 처음부터 (시장 출마) 준비한 것은 아니고,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역할에 한계를 많이 느꼈다. 앞으로 시의원, 도의원 출마는 더 이상하지 않는다고 이미 선언했다. 지역에 있는 후배들을 길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만약 기회가 되어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그동안 생각했던 포부를 펼쳐 보겠다."

- 현 김한근 강릉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인데 부담은 없는가?

"김한근 강릉시장이 크게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 중 하나다. 나는 김한근 시장이 지난 선거에 출마했을 때 열심히 도왔다. 그렇기 때문에 밖에 나가면 '잘한다'는 이런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은 면도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지금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까지 경험으로 소통 하나만큼은 자신있다. 현 시장은 소통이 약하다고 본다. 주변 의견을 많이 경청하는 게 중요하다. 한 사람에 의해서 결정되는게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서 결정되어져야 한다.

김 시장은 중앙 부처에서 계속 생활하다가 강릉에 갑자기 와서 시장을 바로 한 것이기 때문에, 지역 정서를 잘 모르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저는 강릉에서만 지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강릉 실정을 잘 알고 있고, 또 주민들이 뭘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 앞으로 국민의힘 당 내 공천 경쟁은 대비하고 있나?

"당연히 준비하고 있다. 주위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출마를 결심했다. 전략이라는 게 특별한 게 없고, 열심히 시민들에게 호소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 외부 반응은 어떤가?

"의외로 우호적인 반응이 많았고, 열심히 해보라는 격려도 많았다."

- 일부에서는 고집이 세다는 지적도 있다.

"원칙을 지켜야 된다는 소신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고집이라고 보여질 수 있다."

- 중앙부처의 인맥이 약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평에 대해서는?

"중앙부처와의 인맥이라는게, 시장 혼자서 이리저리 다 쫓아다니면서 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그런 시간을 지역에 할애해서 소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 국회의원도 있기 때문에 역할 분담을 잘하면 된다. 단체장과 국회의원이 잘 역할 분담을 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중앙부처와 정부 기관에도 우리 강릉출신 인물들이 많다. 그런 인맥들을 잘 꿰어서 협조해 나간다면, 그런 부분은 크게 염려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강릉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는 고시출신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펙을 내세울 만한 학력도 가지고 있지도 않다. 다만 시민들이 뭘 원하는지 잘 알고있다. 단체장이 서로(시민들과) 이질감을 가지고 거리를 둘 게 아니라, 시민들이 편하게 직접 소통하는 시장이 되고 싶다."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