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12일 오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정책토크쇼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정책토크쇼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관련사진보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1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준비에 조금씩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이낙연 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지모임에서 세를 과시한 데 이어 그 역시 12일 외곽모임을 띄우며 몸풀기에 들어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시 마포구 서울미디어대학대학원 상암연구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 참석했다. 5선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시흥을)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공동대표를 맡은 민주평화광장은 이재명 지사의 외연 확장을 위한 모임이다. 여기에는 조정식 의원을 중심으로 '이해찬계'뿐 아니라 이동주·최기상·황운하·민병덕 등 민주당 초·재선 의원들도 대거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관련 기사: 이재명 조직 '민주평화광장' 12일 출범... 조정식 등 '이해찬계' 포진 http://omn.kr/1t6vv)

"저성장으로 암담한 시대... 불평등 완화, 공정성 회복해야"

현역 경기도지사로 아직은 '정중동 대선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지사이지만, 이날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 광장을 통해서 평소에 뵙지 못했지만 정말로 뵙고 싶던 분들을 이 자리에서 뵙게 되고, 앞으로 먼 길을 함께 서로 손잡고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고 밝혔다. 향후 대선 경쟁 과정에서 격려와 도움을 요청한다는 의미가 담긴 발언이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에는 저출생, 실업, 청년문제, 온갖 세대갈등 등 많은 문제가 있다"며 "이 문제의 원천은 저성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제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공장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긴 했지만 그때는 현실이 어려워도 미래가 있었다"며 "지금은 성장률이 제로(0)에 수렴하는 사회라 기성세대가 비켜나지 않는 한 새로운 세대는 기회를 갖기 어려운 암담한 시대다. 공정에 대한 열망은 매우 커지고, 불공정에 대한 분노는 심각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재명 (앞줄 가운데) 경기도지사와 조정식 (앞줄 오른쪽)의원, 이종석 (앞줄 왼쪽)전통일부장관등 민주평화광장 발기인들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이재명 (앞줄 가운데) 경기도지사와 조정식 (앞줄 오른쪽)의원, 이종석 (앞줄 왼쪽)전통일부장관등 민주평화광장 발기인들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관련사진보기

 
이 지사는 "과거보다 많은 자원과 자본, 더 나은 기술, 더 충분한 인프라에도 성장을 못하는 것은 불평등 때문"이라며 "불평등과 격차를 완화하면서 공정성을 회복해가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본소득도 전부는 아니지만 하나의 장치이고 기본주택도 마찬가지"라며 자신의 브랜드인 "기본서비스가 공정성을 확보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당면한 기후위기도 세계를 선도하며 일자리와 성장 잠재력을 만드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기회를 기회로 하는 것도 실력이지만, 진짜 실력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평화광장이 청년 문제뿐 아니라 국가 과제를 논의하고 해결점을 찾아가는 좋은 공간이길 기대하겠다"며 짧은 기조연설을 마무리했다. 

"대선 경선 연기? 원칙대로 하면 제일 조용하고 합당"

이 지사는 민주평화광장 출범식 직전 여의도를 찾으며 다시 한번 기반을 다졌다. 그는 경기도와 강득구 민주당 의원 공동 주최로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 세제관련 토론회 참석 후 취재진에게 "저는 그냥 정치인이 아니고 국민에게 고용돼 보수받는 공직자라 최대한 경기도정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국 현안 등에 관한 질문을 피하진 않았다.

이 지사는 특히 당내 일부에서 나오는 '경선 연기론'을 두고는 "원칙대로 하면 제일 조용하고 합당하지 않냐"며 명확히 반대 뜻을 밝혔다. 또 이명박·박근혜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문제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상당히 필요한 부분"이라며 "대통령께서 국민 뜻을 존중해 합리적으로 할 것이라 본다. 저 같은 사람이 이런 저런 의견을 내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부동산 문제에선 '불로소득 환수'를 거듭 주장하면서 '유연성'에도 방점을 찍었다. 이 지사는 "기업의 업무형 부동산, 개인의 실주거용 주택은 필수부동산"이라며 "필요자산으로 갖고 있는 것 때문에 (기업이나 국민들이) 고통받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주거용 건물보다는 상업용 건물 세금이 싸고, 서민 주택 세금은 높고 비싼 주택 세금은 낮다"며 "그런 세금체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을 포함한 내외빈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A홀에서 열린 경기도 '비주거용 부동산 공평과세 실현 국회 토론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이재명 지사,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을 포함한 내외빈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A홀에서 열린 경기도 "비주거용 부동산 공평과세 실현 국회 토론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관련사진보기


댓글7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