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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7일 오후 온라인 화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 2021년 4월 "이달의 가짜뉴스나쁜뉴스" 시상식, 지난 5월 7일 오후 온라인 화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 언론소비자주권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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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소비자주권행동(이하 '언소주', 공동대표 김종학, 이원영)이 <서울경제>의 4대강 보 기사 '文 지시한 4대강 보(洑) 개방... 3년 만에 수질은 더 나빠졌다'(서울경제, 2021.4.13.)를 2021년 4월 '이달의 가짜뉴스·나쁜뉴스'로 선정하고, 지난 7일 오후 4시 온라인 줌 화상회의로 시상식을 열고 제보자에게 표창패와 포상금 60만 원을 시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언소주에 따르면 종교계, 학계, 시민사회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5인의 심사위위원회는 '文 지시한 4대강 보(洑) 개방... 3년 만에 수질은 더 나빠졌다'(서울경제, 2021.4.13.), '박원순 서울시, 시민단체에 5년간 7000억 지원(매일경제, 2021.4.11.)', '韓경제, 백신에 무너지나···NYT "사치스러운 여유 부렸다"(중앙일보, 2021.4.119.) 등 총 5건의 제보기사에 대해 엄중한 심사를 진행하여 그 결과 해당 기사가 1위 2표와 2위 1표로 '이달의 가짜뉴스·나쁜뉴스'에 선정되었습니다.
     
선정사유를 살펴보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창현 교수(국민대 언론정보학)는 "정부의 공식적인 문건을 선택적으로 발췌하여 의도적으로 왜곡했기 때문에 그 의도가 가장 부정적인 기사"라고 심사의견을 냈습니다.

또 우희종 교수(서울대 수의학과)는 "올바른 정책 실행을 왜곡 보도함으로서 실질적인 정책 수행을 방해"하는 나쁜 기사라고 평했으며, 허정 스님(전 불학연구소장)은 "부분적인 데이터로 전체를 왜곡하는 악질적인 기사이다. 명백한 자료를 가지고 국민을 속이려고 한 ○○○기자는 이 달의 나쁜뉴스를 쓴 기자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나쁜뉴스 1등 추천사유를 밝혔습니다.

제보자 노석균씨는 수상소감에서 "지난 몇 년 간 우리나라 언론의 자유는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는 반면에 그 신뢰도는 주요국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을 만큼 참담한 실정이다. 언론들이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건설적인 비판'이 아닌 선정적인 제목 달기, 국민 편가르기, 코로나 19 팬데믹 하에서 방역 정책 불신 조장 및 백신 불안감 조성 등 언론의 사명을 저버리고 사회적 흉기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며, "어떻게 '흐르는 물이 고인 물 보다 수질이 더 나빠진다'는 상식에 반하는 내용을 버젓이 기사로 쓸 수 있느냐"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지난 3월 '이달의 가짜뉴스·나쁜뉴스'에 <조선일보> 원전 기사
 
선정된 조선일보 원전 기사 제보자에게 상패와 포상금 60만원을 시상했다.
▲ 2021년 3월 "이달의 가짜뉴스ㆍ나쁜뉴스" 상패와 포상금 선정된 조선일보 원전 기사 제보자에게 상패와 포상금 60만원을 시상했다.
ⓒ 언론소비자주권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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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는 <조선일보> 원전 기사 '[사설] 세계 최고 원전기업이 쓰러지기 직전이라니'(조선일보, 2020.3.27.)가 '이달의 가짜뉴스·나쁜뉴스'에 선정되었습니다.
   
해당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 심영섭 심사위원(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미디어학)은 심사의견에서"전형적인 친원전지향의 기사로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소수의 취재원으로부터 잘못된 자료를 바탕으로 쓴 허위보도로 국민안전과 직결된 내용을 제대로 검증 없이 보도하는 것은 언론의 역할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승봉 심사위원(목사, 전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상임공동대표)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원전 산업이 정부 에너지 정책 때문에 망하게 되었다는 기자의 주장은 세계적인 탈원전 정책의 흐름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주장으로 원전 마피아들의 주장을 반복하며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 지적했으며, 조승래 심사위원(전 청주대 교수,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은 "우리나라의 원전 건설 기술 능력에 대한 사실 확인을 철저히 하지 않은 부정확한 보도"라고 심사의견을 냈습니다.

제보자 류두현씨는 수상 소감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검토하여 작성할 수 있는 사설임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근거자료를 이용하여 독자들을 호도하고 있어 더욱 나쁘다"고 제보 사유를 밝혔습니다.

매월 20일까지 응모 접수, 상패와 포상금 시상

언소주는 지난 2월부터 가짜뉴스 및 나쁜뉴스를 응모 접수 받아 선정하여 포상하는 '이달의 가짜뉴스·나쁜뉴스'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3월부터는 민생경제연구소(소장 안진걸)와 공동으로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언소주에 따르면 '이달의 가짜뉴스·나쁜뉴스' 프로젝트는 매월 20일까지 공익을 해친 가짜뉴스·나쁜뉴스라고 판단되는 최근 5년간의 언론보도를 응모 접수 받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엄중히 심사하여 매월 말 발표하고 그 다음 달 첫주에 시상합니다.

심사위원회는 풀(Pool)제로 운영하며 매월 6인 이내 그달의 심사위원을 무작위 공개 추첨으로 위촉하여 심사합니다. 언소주와 민생경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이달의 가짜뉴스·나쁜뉴스' 응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언소주 홈페이지(http://pressngo.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그:#가짜뉴스, #나쁜뉴스, #언론소비자주권행동, #민생경제연구소, #언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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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소비자주권행동(언소주) 개설자, 조중동 광고불매운동 24인, 현 언소주 사무처장,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스스로 바로 서지 못하면 소비자가 바로 세운다.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자. 우리 아이들이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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