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5.3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5.3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3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을 북한과의 협력을 통해 '평화뉴딜'로 연계하고 우리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방안 토론회' 축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협력은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협력과제"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는 남북이 재생에너지 협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해본 적은 없지만,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문에서 환경협력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명시했다"며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의 기초는 이미 마련되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교착된 남북관계에 물꼬를 틀 새로운 상상력으로서 재생에너지 협력을 모색해 볼 수도 있겠다"면서 "북핵문제의 진전에 따라 주민들의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소규모의 재생에너지 협력에서 작은 접근을 시작해 점차 재생에너지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확대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인영 장관은 미국의 대북정책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인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는 북미 대화를 앞당기기 위해 한미 간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어떤 순간에도 한반도 긴장 조성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분명한 입장 속에 남북 간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면서,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관계 진전의 선순환 구도를 안착시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반도에 드리워진 난제와 도전들을 잘 해결하면서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공존의 문제 또한 생명을 위한 연대의 정신, 지속가능한 녹색평화, 그린뉴딜의 틀에서 새롭게 조망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그:#이인영, #그린뉴딜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