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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청 전경.
 경남 진주시청 전경.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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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택시업계를 위해 '콜 통신비'를 지원하는 등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진주시는 "지난 7일 택시업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점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기존에 2013년부터 상표택시 사업의 하나로 3개 콜센터의 법인택시 658대에 대해 지원되고 있던 '콜센터 통신비'를 개인택시 400여대에도 확대해 지원된다.

이는 올해 3월 '제일콜', '진주콜', '남강콜'의 3개 택시 콜센터가 통합 운영됨에 따라 택시 콜센터 업체 간 지원의 형평성을 확보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택시업계와 택시 콜센터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또 2016년에 경남 최초로 개발·도입된 공공형 택시호출 앱 '진주택시'의 이용 활성화와 택시 운송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2017년도부터 지원해 온 진주택시 앱 이용 마일리지 제도의 지급기준을 변경하여 확대 지원하기로 되었다.

진주시는 그동안 택시기사의 '진주택시 앱 콜' 승낙 건수와 민원 발생 등 친절도를 평가하여 1콜당 최고 400원의 마일리지를 택시기사에게 지급해 왔으나, 5월 1일부터는 1콜당 최고 1000원의 마일리지를 택시기사에 지급하도록 부여기준을 대폭 변경하여 지원한다.

또 진주시는 '진주택시'앱에 대한 시민 홍보도 병행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이우용 개인택시진주시지부 지부장은 "카카오택시 플랫폼의 유료화로 위축된 택시기사들을 콜택시 통신비 확대와 앱 이용 마일리지 확대 변경으로 우선 지원해 주신다니 조금이나마 힘이 난다"고 밝혔다.

강천석 제일콜택시 대표는 "이번 진주시의 우선 지원이 너무나 반갑다"며 "우리 기사들도 택시 콜센터 통합 운영으로 운영비를 줄이고 카카오택시 앱 유료화에 대항하여 공공택시 앱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택시업계 우선지원 대책을 통해 운송사업자는 물론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수종사자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택시업계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태그:#진주시, #택시,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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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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