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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꼬리딱새(삼광조) ? 시민모니터링 과정에서 확인된 멸종위기종
 긴꼬리딱새(삼광조) ? 시민모니터링 과정에서 확인된 멸종위기종
ⓒ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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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 시민모니터링과정에서 확인된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팔색조 ? 시민모니터링과정에서 확인된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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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이 4월 22일 제51회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10여 년간 진행해온 생태조사·겨울철새 조사를 종합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2일 지난 2010년부터 2020년 지난 해 까지 11년 동안 진행해 온 월평공원 생태조사와 3대 하천 겨울철새 조사, 대전시 자연환경조사, 상시적 조류 모니터링 등을 종합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전지역에서 발견된 조류의 총 종수는 156종이다. 이는 대전시 자연환경조사에서 발견된 92종 보다 64종이나 더 많다.

또한 이중 법적보호종은 27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 자연환경조사에서는 10종에 불과했으나 무려 17종이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자발적이고 상시적인 시민 모니터링이 반영되어 공식적인 대전시의 조사결과에 비해 종수가 더 많이 발견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실제 서식하는 조류의 종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5년 또는 10년에 한 번씩 조사하는 자연환경조사의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전시 자연환경조사는 전문가들이 조사를 하지만 상시적인 조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대전시에 서식하는 자연환경의 생물들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한다"며 "자연환경조사 기간을 줄이거나 매년 시민모니터링단 등을 운영하여 조사결과를 종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자연환경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17종의 보호종은 큰고니, 큰기러기, 가창오리, 붉은가슴흰죽지, 호시비오리, 참수리, 참매, 조롱이, 매, 쇠황조롱이, 비둘기조롱이, 칡부엉이, 쇠부엉이, 올빼미, 솔부엉이, 팔색조, 삼광조(긴꼬리딱새) 등이다.

또한 모니터링과정에서 주요 조류의 서식지점으로 확인된 곳은 3대 하천과 둘레산을 중심으로 한 녹지를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고, 특히, 3대 하천은 겨울철새들의 월동지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녹지거점으로는 둘레산을 중심으로 분포하며, 식장산, 도덕봉, 월평공원이 중요한 관찰지점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대전시가 3대 하천과 둘레산과 주요거점인 식장산, 도덕봉, 월평공원을 중심으로 녹지 보전을 통해 조류 서식지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향후에 전문적이고 세밀한 조사와 더불어 시민모니터링의 협업을 통해 대전의 중요한 조류서식처 등을 확인하고 보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조류 관찰 지점(좌상부터 멧도요, 청도요, 멋쟁이새, 노랑배진박새, 아물쇠딱다구리, 호반새, 긴꼬리딱새, 팔색조, 흰눈섭붉은배지빠귀, 올빼미).
 주요 조류 관찰 지점(좌상부터 멧도요, 청도요, 멋쟁이새, 노랑배진박새, 아물쇠딱다구리, 호반새, 긴꼬리딱새, 팔색조, 흰눈섭붉은배지빠귀, 올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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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조류 관찰지점(좌상부터  흰목물떼새, 참매, 새매, 부채꼬리바위딱새, 원앙, 매, 말똥가리, 황조롱이, 아메리카퐁머리오리, 큰고니)
 주요조류 관찰지점(좌상부터 흰목물떼새, 참매, 새매, 부채꼬리바위딱새, 원앙, 매, 말똥가리, 황조롱이, 아메리카퐁머리오리, 큰고니)
ⓒ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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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조류모니터링,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시, #자연환경조사, #시민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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