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정숙 여사는 21일 열린 '2021년 태국 한국어교원 파견 발대식'에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김정숙 여사는 21일 열린 "2021년 태국 한국어교원 파견 발대식"에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 청와대 제공 영상 갈무리

관련사진보기

 
김정숙 여사는 21일 태국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육을 위해 파견되는 한국어 교원들에게 "여러분은 한국어 교사이며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얼굴"이라며 "'미소의 나라' 태국과 태국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양국을 잇는 가교가 돼 주셨으면 한다"라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시 20분부터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2021년 태국 한국어교원 파견 발대식'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타국에 나가 한국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결단과 도전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이날 발대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렸다. 

특히 김 여사는 "아세안과 더불어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신남방정책'의 중심축은 사람"이라며 "여러분과 '사제'의 귀한 인연을 맺게 될 태국의 제자들은 여러분이 전해 준 한국어라는 열쇠로 대한민국과 세계로 나아가는 희망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김 여사는 2019년 태국 방문시 한국과 태국 정부가 공동 주최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총리 부인 나라펀 여사와 함께 참석했던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외국 순방 때마다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한국어 관련 행사에 꼭 참석하고 있다"면서 "케이팝을 부르고, 한국 명소를 한국어로 가이드하고 한국 드라마를 재현하는 태국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이 놀라웠고, 한국어에 대한 열정과 한국과 한국인을 바라보는 호의와 애정이 마음 깊이 와닿았다"고 전했다. 

한편, 태국은 한국어교원 파견 사업이 처음 시작된 나라다. 또한 세계적으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 수가 가장 많은 나라다. 2008년에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2016년 한국어를 대학입시 과목으로 채택했다. 태국 내 한국어반이 개설된 학교는 3년 전 114개 학교에서 165개 학교로 증가했다. 현재 초중등 단계 한국어 학습자가 4만6000여 명이며, 이는 전 세계 학습자 16만여 명의 약 30%를 차지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태국에 파견되는 한국어 교사 50명이 참여했으며, 롬마니 카나누락 주한 태국대사를 비롯해 라타나 생부아프언 태국 교육부 국장, 김영곤 국립국제교육원장 등 양국 관계자가 함께했다. 

태그:#김정숙, #태국, #한국어교원, #파견 발대식, #영상메시지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