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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구의날'을 맞아, 21일 오전 창원 한서빌당 앞 광장에서 "지구-멈추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구의날"을 맞아, 21일 오전 창원 한서빌당 앞 광장에서 "지구-멈추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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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구의날'을 맞아, 21일 오전 창원 한서빌당 앞 광장에서 "지구-멈추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구의날"을 맞아, 21일 오전 창원 한서빌당 앞 광장에서 "지구-멈추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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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러불. 오염수 방류 규탄한다."
"하느님이 많이 아프다."
"바다가 살아야 지구가 산다."
"우리 아이를 멸종위기종으로 만들지 마라."
"코로나-폭염-폭우 기후위기, 우리는 살고 싶다."


지구의날(4월 22일)을 앞두고 활동가들이 외쳤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고승하·설미정·임종만·정문찬) 활동가들이 21일 오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지구의날'을 맞아 행동을 벌인 것이다.

이들은 갖가지 구호를 적은 손팻말을 들고 건널목에 서 있기도 했다. '일로러불'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일본이 하면 로맨스이고 러시아가 하면 불륜이냐"는 뜻이다.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9시 47분에 '9분 47초' 동안 행동을 벌였다. 이들은 "지구가 오랜 세월 견디며 버텨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9분 47초 동안 그 뜻을 새겨보는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1992년 7시 42분으로 시작하여 매년 세계 환경 위기시간은 급속하게 진행되어 현재 지구의 환경시계가 9시 47분에 와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만약 환경위기 시계가 12시가 되면 환경파괴로 인한 지구 종말이 올수도 있기에 더 이상 지구의 환경시계가 흐르면 안된다는 인식하에 '지구–멈추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행동한 것"이라고 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기후위기 멀리 있지 않다. 개발이 아니라 보전을 통해 지구 환경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석탄발전을 멈추어야 한다는 것. 이들은 "정부는 먼 미래의 탄소중립을 약속할 뿐, 석탄발전 조기 퇴출 계획을 밝히지 못한 채 58기의 석탄발전소는 지금도 당당하게 가동하고 오히려 7기를 새로 짓는 중이다"고 했다.

이어 "새로 짓는 7기의 석탄발전소는 연간 5100만톤의 탄소를 배출할 것이고 이것은 우리나라 전체 산림의 나무들이 흡수하는 탄소량보다 더 많다"며 "독일과 영국의 두 배를 사용하는 우리나라 전기 소비량을 줄이는 계획은 세우지 아니하고 오히려 증가한다는 전제로 계획을 세운다"고 덧붙였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기후시계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토대로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1.5도 오르기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고 있다"며 "섭씨 1.5도는 기후위기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서 권고하는 최소한의 기온 상승 수치다"고 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지구 평균기온이 섭씨 1.5도를 넘어갈 경우 홍수, 가뭄, 폭염, 폭설, 물부족, 해수면 상승 등 각종 환경 재앙의 위협이 커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부는 현재의 기후위기 심각성을 인지하고 2034년 이전에 석탄화력발전소 20기를 조기 폐쇄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정책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경남도에 대해 "기후위기비상선언 선포 이후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면서 모든 공공기관은 주 1회 채식식단을 운영하고 일회용품 사용 금지 구역을 선포하라", 창원시에 대해 "더 이상의 개발사업을 중단하고 기존 녹지와 자연해안을 보전하는 정책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구의날'을 맞아, 21일 오전 창원 한서빌당 앞 광장에서 "지구-멈추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구의날"을 맞아, 21일 오전 창원 한서빌당 앞 광장에서 "지구-멈추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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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구의날'을 맞아, 21일 오전 창원 한서빌당 앞 광장에서 "지구-멈추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구의날"을 맞아, 21일 오전 창원 한서빌당 앞 광장에서 "지구-멈추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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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구의날'을 맞아, 21일 오전 창원 한서빌당 앞 광장에서 "지구-멈추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일로러불'(방사능 오염수 바다 방류에, 일본이 하면 로멘스고 러시아가 하면 불륜이냐'는 뜻).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구의날"을 맞아, 21일 오전 창원 한서빌당 앞 광장에서 "지구-멈추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일로러불"(방사능 오염수 바다 방류에, 일본이 하면 로멘스고 러시아가 하면 불륜이냐"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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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구의날'을 맞아, 21일 오전 창원 한서빌당 앞 광장에서 "지구-멈추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구의날"을 맞아, 21일 오전 창원 한서빌당 앞 광장에서 "지구-멈추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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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구의날'을 맞아, 21일 오전 창원 한서빌당 앞 광장에서 "지구-멈추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구의날"을 맞아, 21일 오전 창원 한서빌당 앞 광장에서 "지구-멈추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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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지구의날,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방사능 오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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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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