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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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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백신 확보 및 접종에 더 속도내겠다"면서 "4월 말까지 300만명, 상반기까지 1,200만명에게 1차 접종 완료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내일부터 예방접종센터를 지금의 175개소에서 204개소로 확대하고, 4월말까지는 전국 모든 시·군·구에 총 264개소의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또 "접종대상도 확대하여 이번 주부터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에게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다음 주 부터는 의료기관·약국 종사자와 만성신장질환자,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백신물량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국민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백신 기 계약물량의 신속한 도입, 추가계약 검토, 다양한 외교적 노력 등 정부역량을 총동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직무대행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홍 직무대행은 "신규 확진자수가 600명대를 넘나드는 상황이 2주 연속 이어지다가 오늘 그 숫자가 다시 700명을 넘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리 국민 모두 단 한 순간, 단 한 치의 방역 긴장감도 결코 놓을 수 없으며 놓아서도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홍 직무대행은 "지난 해 코로나 위기가 한창일 때의 확진동향, 선제검사, 의료역량 및 백신보급 등 당시의 제반 여건과 현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비교해볼 떄 긴장감을 견지하면서도 지나친 공포감과 불안감은 가지지 않으셨으면 한다"면서 3차 유행 때와 현재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비교했다.

"작년 3차 유행시 처음으로 700대를 육박했던 12월 11일 중환자 병상수는 538개였고 그중 당일 사용 가능한 병상은 9%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800개에 육박하며 약 80%가 가용한 상황입니다.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도 총 9,600여개에서 15,000여개로 대폭 늘었고 이중 50% 이상 가용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둘쨰, 3차 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1월 초에 위중증 환자는 400명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최근 위중증 환자는 100명 초반을 유지중이며 위중증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인 소위 위중증률도 12월에는 3.3%에 달했으나 지난 달에는 1.6%로 감소하였습니다.

셋째, 국산 치료제도 개발되어 활발히 활용된 결과 코로나 사망자수도 3차 유행 당시 하루 40명에 이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한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어 홍 직무대행은 "앞으로 방역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힘든 엄중한 상황으로 바짝 긴장감과 경각심을 세우되, 또 한편으로는 우리의 검사역량, 의료역량 등에 대한 신뢰와 백신접종계획에 대한 믿음도 가져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월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92명, 해외유입 사례는 39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5,926명(해외유입 8,061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9,00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7,165건(확진자 131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6,167건, 신규 확진자는 총 731명이다.
 

태그:#홍남기, #백신, #중대본, #접종,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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