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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전투 70주년 기념 '가평70: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사' 사진전 포스터
 가평전투 70주년 기념 "가평70: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사" 사진전 포스터
ⓒ 전쟁기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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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관장 이상철)이 6.25전쟁 중 벌어졌던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아 주한 캐나다 대사관과 공동으로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공적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가평70: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사'를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념관 3층 유엔군 참전실에서 열린다.

전쟁기념관에 따르면 이번 사진전은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캐나다 참전용사 방한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들의 희생을 기리고 공적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전에서는 6.25전쟁 당시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40여 점과 캐나다대사관이 기증한 '패트리샤 공주 경보병연대'(PPCLI) 참전용사가 입었던 군복 등 기증품 16점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품들은 캐나다 국방부, 국립도서관, 캐나다 전쟁 박물관에 소장된 사진들로, 대부분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것이라고 전쟁기념관은 설명했다.

사진 속 주인공인 윌리엄 크라이슬러(William Chrysler)의 아들이 이번 전시회에 직접 참석해 감사 인사와 함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화가이자 6.25전쟁 참전용사인 테드 쥬버(Ted Zuber)의 전쟁기록화도 함께 공개된다.

전쟁기념관은 이번 특별사진전 개막에 맞춰 캐나다 국제부와 보훈부, 국방부가 함께 제작한 사진집도 발간된다고 밝혔다.

웨인 에어 캐나다 합동참모본부의장 권한대행(전 주한유엔사 부사령관·중장)과 캐나다 참전용사 등이 집필진으로 참여한 이 사진집엔 이번 특별사진전에 전시된 사진을 포함해 60여 점의 사진이 수록됐다.

이번 특별사진전에 전시되는 사진들은 이후 부산 소재 유엔평화기념관 등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PPCLI 2대대를 포함한 영국 연방군이 경기도 가평 일대에서 인해전술을 벌이던 중국군의 서울 진입을 저지한 전투다. 당시 캐나다군은 가평 계곡에서 6000여 명 규모의 적을 맞이해 밤새 전투를 치르며 방어선을 사수했다.

PPCLI 2대대는 가평전투에서 전사 10명, 부상 23명의 피해를 입었지만, 이 전투 승리는 캐나다군은 물론 영 연방군이 6.25전쟁에서 거둔 최대 성과로 꼽히고 있다.

태그:#가평전투, #전쟁기념관, #PPC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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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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