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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단 좋다'의 창작마당극 '묘꽃'.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대전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마당극단 좋다"의 창작마당극 "묘꽃".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대전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 마당국단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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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을 넘긴 아흔 살 노인 범동은 어머니의 무덤이 있는 대전 골령재에 산막을 짓고 살고 있다. 그러면서 틈틈이 구청 앞에 나가 '골령골 국가 추모공원 조성'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인다....'

'마당극단 좋다'의 창작마당극 '묘꽃'은 한국전쟁 시기 대전 골령골 민간인 희생사건을 다뤘다. 작품은 주인공인 노인 범동의 숨겨진 사연을 이야기 구조로 관객을 70여년 전 민간인 희생사건 속으로 이끈다.

대전 골령골에서는 1950년 전쟁 발발 직후 군경에 의해 대전형무소 수감 정치범과 보도연맹에 가입한 민간인 7000여 명이 법적 절차 없이 집단 살해됐다.

김주열 연출가는"1950년 대전의 산내 골령골과 대전형무소에서 벌어진 양민학살을 다룬 연극"이라며 "당시의 사회상과 학살이 이루어진 과정을 연극적으로 생생하게 형상화해 역사에 대한 이해와 국가폭력의 본질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마당극단 좋다'의 창작마당극 '묘꽃'.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대전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마당극단 좋다"의 창작마당극 "묘꽃".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대전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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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극작가도 "'묘꽃'은 국가와 개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라며 "국가폭력이 개인에게 얼마나 잔인한 상처를 남기는가를 보여줘 참혹한 역사가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묘꽃'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대전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관람료는 일반 1만 5000원, 청소년 1만원으로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마당극단 '좋다'는 매년 창작마당극을 선보이며 전국민족예술제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태그:#마당극단 좋다, #골령골, #민간인학살, #묘꽃, #상상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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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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