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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오전 11시 59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우원식 의원이 13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2층 접견실에서 접견을 하고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우원식 의원이 13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2층 접견실에서 접견을 하고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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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이 13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2층 접견실에서 접견을 하고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이 13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2층 접견실에서 접견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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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면서 국민 신뢰 회복, 권력남용·부정부패 척결, 실용적인 민생 개혁 등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 예정자인 우원식 의원은 민주화와 평화라는 민주당의 핵심 가치 위에 민생 가치를 확고히 세우겠다고 했고, 또 다른 후보인 홍영표 의원은 성찰과 혁신, 공정한 대선 관리와 당원 결집 등을 강조했다.

민주당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지사와 당권주자들의 이날 만남은 당권주자들이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기 위해 방문하면서 이 지사에게 접견을 요청해 성사됐다. 민주당 임시 전당대회는 내달 2일 시행된다. 

우원식 "민주화·평화 위에 민생 가치 확고하게 세워야"

우선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청 접견실에서 우원식 의원과 만나 "약속을 지켜서 국민께 신뢰를 얻어야 하고, 혹여라도 있을 우리 내부의 권력 남용이나 부정부패 요소 등에 더 엄격해져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국민의 삶이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개선되는 쪽으로 실용적인 민생 개혁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에 우원식 의원은 "1년 전 (민주당이) 180석 가까운 의석을 받았는데 1년 만에 정말 엄청난 민심의 변화를 보고 있다"면서 "민심의 바닷속에서 정말 언제든지 뒤집혀질 수 있다. 국민이 무섭지만, 국민의 판단은 언제나 옳은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우원식 의원이 13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2층 접견실에서 접견을 하고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우원식 의원이 13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2층 접견실에서 접견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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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이어 "국민 삶이 매우 어려워지고 양극화가 심화하고 코로나를 거치면서 민생이 도탄에 빠져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강점이었던) 민주화, 평화라는 가치 위에 이제는 민생이라는 가치를 확고하게 중심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도 "엄청난 정책을 통해 일거에 큰 성과를 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작은 개혁 성과를 여러 곳에서 동시에 많이 만들어서 정말 좁쌀 모으듯이 모아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 지사는 이어 우 의원이 주도했던 민주당 민생책임기구 을지로위원회를 언급한 뒤 "제가 경기도에서 (을지로위원회 정책을) 정말 많이 차용해서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영표 "대선 승리 위해 힘 모으는 게 당 대표의 역할"

이재명 지사는 이날 홍영표 의원과 만나서도 "국민께서 집권 여당에 잘되라고 아주 호된 매를 드신 거로 생각이 든다"면서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도록 민생 개혁에 실용적으로 접근해서 작은 성과를 많이 내고 신뢰를 다시 회복하면 우리한테 큰 기회가 다시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영표 의원은 "(4.7 재보궐) 선거를 통해서 국민이 명령한 것은 성찰과 혁신이다, 잘하겠다"면서 "그런 과정을 거쳐서 빨리 대선을 잘 준비하고 대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이 새로운 당 대표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 지사도 "내년 대선이 정말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면 그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질 정부가 '이런 일을 할 수 있구나. 이런 일을 하겠다'는 확신을 하게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이 13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2층 접견실에서 접견을 하고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이 13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2층 접견실에서 접견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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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의원은 "새롭게 비전을 만들어 가는 게 대선의 과정 아니겠냐"면서 "그러려면 대선(경선)이 공정하게 잘 이루어지고, 또 그게 끝난 이후에 우리 당원 80만 명이 한 명도 빠짐없이 대선 승리를 위해서 힘을 모으는 게 새로운 당 대표가 해야 할 중요한 임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국민께서 '아, 정말 민주당이 변했구나. 정말 우리를 존중해주는구나. 우리의 삶을 조금이라도 바꿔주는구나. 말이 아니라 실천하는구나' 이렇게 인식하게 하는 게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고, 홍 의원도 "당의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서 그것을 꼭 실천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질 것 같다"고 화답했다.

태그:#이재명, #우원식, #홍영표, #더불어민주당_전당대회, #민주당_당권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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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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