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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이 12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최근 창원천과 남천에서 수달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12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최근 창원천과 남천에서 수달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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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하천인 창원천과 남천 일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이면서 천연기념물 제33호인 수달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진되었다. 허성무 시장은 12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하천에 수달 4마리가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 제보가 있었다는 것이다. 창원시는 3월 31일 창원천에서 수달 1마리를 봤다는 시민제보에 따라, 지난 4일과 5일 창원천과 남천 일원에 대한 수달 서식실태를 정밀조사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조사 결과 창원천에서 1마리, 남천에서 3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고, 관련 영상 촬영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2015년 봉암갯벌 일원에서 수달 1마리를 시민이 영상으로 촬영한 사례는 있었지만, 도심하천에 대한 수달 서식실태를 직접 조사하고 영상촬영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창원시가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수달은 창원천~봉암갯벌~남천 일원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으며, 하천의 상류까지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도심하천과 마산만 바다오염이 심각했는데, 작년에 은어와 연어가 올라오고 이번에는 수달 서식이 확인돼 이제는 공업도시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누구나 살고 싶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환경도시로 재탄생했다"고 했다.

허 시장은 "앞으로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 서식환경을 보호하고 개체수 증가를 위한 서식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그:#수달, #창원천, #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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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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