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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이 4월 4일 양곤에서 '마스크 시위'를 벌였다.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이 4월 4일 양곤에서 "마스크 시위"를 벌였다.
ⓒ M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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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습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아래 정평위), 정의구현사제단, 민족화해위원회, 창원이주민센터는 2014년 교황 프란치스코가 했던 이 말을 언급하며 미얀마(버마) 군부 쿠데타세력에 의한 '유혈 진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정평위 등 단체들은 9일 낸 성명을 통해 "지난 2월 1일로부터 시작된 미얀마 군부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권력 침탈과 자국민에 대한 잔인한 시위 진압 행태에 대하여 심히 걱정하며 규탄한다"며 "인간 생명에 대한 폭거와 살해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미얀마가 지난 시절 군부독재에 의해 민주주의가 말살된 역사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며 "어렵게 찾은 미얀마 민주주의의 싹을 다시 짓밟은 이번 군사 쿠데타는 문민정부와 시민사회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미얀마에서 연일 쏟아지는 시민에 대한 공격은 단순한 저지가 아니라 국민에 대한 학살이며 국제 사회의 호소를 외면하는 행위"라며 "민주시민의 양심으로 미얀마 시민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냅니다. 미얀마 국민들의 쿠데타 불복종 행위와 평화적인 시위에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하며 불의에 대한 여러분들의 용기와 헌신에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미얀마의 깨어 있는 국민여러분, 한국인들의 지난 군부독재 시절 끊임없는 저항과 국민을 저버린 정권에 대한 촛불혁명을 잊지 말라"며 "여러분들의 위대한 저항이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다시 제자리에 세우고 번영하는 아시아의 국가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예수님의 평화가 미얀마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했다.

미얀마 군부에 대해 정평위 등 단체들은 "당장 자국민에 대한 탄압과 학살을 멈추라", "강제 구금시킨 정부의 인사들을 석방하라", "미얀마 국민과 국제사회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평위 등 단체들은 9일 오후 7시 30분 창원 마산합포구 상남동성당에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미사"를 연다. 신호열 신부가 미사주례를 하고, 하춘수 신부가 강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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