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2차 백신 접종을 앞두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8일 홍주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 19 예방접종센터에서 사전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앞서, 홍성군은 7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시설 입소·종사자 등 정부와 방역 당국에 2차 접종 계획에 따라 지난 1일 코로나 19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했다. 오는 22일 백신접종예정을 앞두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홍성군, 홍성소방서, 홍성경찰서, 군부대 등 관련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최종 점검에 나선 것.
이날 모의훈련은 백신이동, 접종준비, 접종, 이상반응모니터, 응급처치 대응 등 접종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실제로 시연했다.
이 자리에 직접 접종 시연에 나선 김석환 홍성군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8일) 백신이송부터 접수·예진·접종 등 모든 과정을 시연했다"면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불안하지 않도록) 안전한 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홍성군 대상자는 모두 1만2천여 명이며, 이 중 9일 현재 1만 359명이 (동의율 86.3%) 동의했다.
특히, 많은 인원의 접종을 위해 마련된 홍성군 코로나 19 예방종합센터는 화이자 백신 보관을 위한 영하 75도 초저온냉장고를 비롯해 접수·대기·예진·접종·관찰·처치 부스 등으로 설치됐다.
또 정전대비 시설과 함께 백신예방접종센터에는 의료인력과 자원봉사 등 85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홍성군 관계자는 9일 기자와 통화에서 "(본격적인 접종 전까지) 모의훈련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할 예정"이라면서 "체계적이고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9일 현재 백신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라며 "오는 22일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백신 수급에 따라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