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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저녁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승리가 확정되자 서동욱 국민의힘 당선자가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함게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7일 저녁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승리가 확정되자 서동욱 국민의힘 당선자가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함게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 서동욱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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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서 서동욱 국민의힘 후보가 63.73% 득표율을 얻어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후보(2만4223표, 22.15%)와 진보당(시민공동행동) 김진석 후보(1만5431표, 14.11%)를 제치고 압승했다.

울산 울주군 나선거구(범서·청량읍) 군의원 보궐선거에서도 박기홍 국민의힘 후보가 1만4376표(61%)를 얻어 9043표(3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기락 후보에 앞섰다.

1997년 울산광역시 승격 이후 20여 년 간 울산지방정부를 장악해온 국민의힘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시장과 5개 전체 기초단체장, 지방의원을 민주당에 내줘야만 했다. 하지만 3년 후 치러진 재선거에서는 완승했다.

진보노동세력도 모처럼 한데 뭉쳐 전력을 다했지만 15% 득표를 넘지 못했다. 이런 참패는 근래들어 지역 정서가 보수성향으로 회귀하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예견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 정도가 예상보다 더했다는 평이다. (관련기사: 국민의힘이 유독 자신만만한 구청장 선거가 있다.)

앞서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참패 당시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국민께서 잘하라고, 열심히 하라고, 맡겨주신 소임을 다하지 못했던 것에 회초리를 드신 것 같다.
민심은 곧 천심으로 알고,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드린다"고 했었다.

3년 뒤인 2021 4.7 재보궐선거에서의 승리 후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 나타난 표심을 볼 때, 민심이 참으로 무섭다라는 것을 느낀다"면서도 "무능하고 부패했음에도 진정 뉘우침이 없는 집권세력에게 준엄한 경고를 보내셨다. 끝간데를 모르는 내로남불, 몰염치에 표로 심판하셨다"며 승거 압승이 자신들 보다 민주당의 실책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울산시민연대도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여당이 져야 할 선거에 졌다"면서 보수정당이 잘했어 나온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역설했다.

울산시민연대는 8일 입장을 내고 "야당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여당의 총체적 실패가 이번 선거의 바탕에 있다"면서 "국민의힘 당선자는 공직자 부동산 투기 대처 등 기초단체장 단위에서도 진행해야 하는 행정 신뢰회복 의제가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남구청장 자리를 되찾았다고는 하나, 그간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남구의회 또한 여야 동수로 협력과 소통없이는 자신의 정책 집행이 쉽지 않다"면서 "1년 남짓 되는 임기 동안 의회 및 주권자의 바람과 요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지방선거 1년을 앞둔 각 단체장과 의원들도 매한가지"라면서 선출직들에게 앞으로 1년간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후보는 8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표로 말씀해 주신 민심을 준엄하게 받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저는 반성과 노력하라는 회초리를 따갑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진보당(시민공동행동) 김진석 후보도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선택을 받았지만 국민의힘이 정치의 희망이어서가 아니라, 집권여당의 무능과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을 본 것에 불과하다"면서 "거대정당의 반복되는 기득권 정치의 극복과 진보정치 발전을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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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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