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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일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박형준 후보 캠프가 환호하고 있다. 발표 이후 마이크를 잡고 소감을 밝힌 박 후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일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박형준 후보 캠프가 환호하고 있다. 발표 이후 마이크를 잡고 소감을 밝힌 박 후보.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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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을 확정 지었다. 7일 오후 11시 중앙선관위 집계 결과(개표율 39.5%) 박형준 후보는 63.4%의 득표율로 33.9%를 받은 김영춘 후보를 29.5%p 차이로  따돌렸다. 같은 시각 선거 개표 방송에서는 이미 '박형준 당선 확실' 자막이 등장했다.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

홍보기획관, 정무수석 등 이명박 정부 시기 청와대 핵심이었던 박 당선인은 박근혜 정부에서는 정치판에서 다소 멀어졌다. 하지만 국회 사무총장직 수행 외에 <썰전> 등 종편 출연을 계기로 인지도를 높였고, 지난해 보수통합·총선 과정에서는 각각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뛰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각종 의혹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지난 정부 시기 불법사찰 문건 논란이나 엘시티 매매 등이 발목을 잡았다. 박 당선인은 이날 당선 확실 이후 인터뷰에서 엘시티를 적절한 시기에 처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먼저 "특혜는 없었다"고 강조한 그는 "서민들 정서에 맞지 않는 집에 산다는 그 도덕적 비판은 일정하게 수긍한다. 엘시티를 적기에 처리한 뒤에 남는 수익이 있다면 공익을 위해 쓰겠다"고 했다.

다음은 박 당선인의 당선소감, 언론과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당선 소감은?

"위대한 부산 시민 여러분이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선거기간 내내 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신 그 마음,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 아울러 치르지 않아도 될 선거 때문에 선거기간 내내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분께 새로 선출된 부산시장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아울러 열심히 경쟁한 김영춘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이번 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가 저 박형준 잘 나서 국민의힘이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 무서운 심판의 민심은 저희를 향할 수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겠다. 그동안 학교에서 정부에서 국회에서 공적 가치를 지키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했지만, 선거를 치르며 제 부족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시민을 실망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협치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 파동이 물결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완승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배우자 조현씨와 함께 선거캠프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완승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배우자 조현씨와 함께 선거캠프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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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기간 제기된 의혹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제 나름대로 이미 설명을 다 드렸다. 선거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잘못 사실이 알려진 일이 너무 많다. 그런 것들은 앞으로 의문이 제기되면 다 일일이 설명해 드리겠다. 아울러 엘시티(LCT) 거주 문제에 관해서는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어떤 특혜도, 분양 과정에서 문제도 없었다는 것을 확인 드린다. 모든 자료로 증명해드릴 수 있다.

문제는 서민들 정서에 맞지 않는 집에 산다는 그 도덕적 비판은 일정하게 수긍하기 때문에 머지않은 시점에 엘시티를 제가 적기(적절한 시점)에 처리하겠다. 남는 수익이 있다면 공익을 위해 쓰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 앞으로 부산시정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안전 문제도 그렇지만 경제적인 문제도 코로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핵심적인 사안이다. 이 문제를 제대로 극복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 코로나 극복 비상 대책회의를 정례화해서 거기서 부산에 모든 관련 당사자 의견을 모으고 숙의를 거쳐 대안을 마련하고 신속히 집행하는 그런 방식으로 하겠다. 일종의 비상경제 대책회의 또는 위기극복 대책회의가 되겠다. 코로나 위기극복 문제부터 시민들에게 의미있는 결과를 선출하도록 노력하겠다."

- 선거기간 이루어진 고소고발의 이후 입장은?

"선거과정에서 여러가지 고발은 진실의 문제가 하나 있기 때문에 진실을 밝힐 필요가 있는 것 같고, 정치적으로 큰 틀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당에 계신 여러분들과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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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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