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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미얀마교민회, 한국미얀마연대, 버마활동가모임, 경남이주민센터는 4일 오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지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손팻말 시위”를 벌였다. 한 가족이 참석해 손팻말을 들고 있다.
 경남미얀마교민회, 한국미얀마연대, 버마활동가모임, 경남이주민센터는 4일 오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지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손팻말 시위”를 벌였다. 한 가족이 참석해 손팻말을 들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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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미얀마교민회, 한국미얀마연대, 버마활동가모임, 경남이주민센터는 4일 오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지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손팻말 시위”를 벌였다.
 경남미얀마교민회, 한국미얀마연대, 버마활동가모임, 경남이주민센터는 4일 오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지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손팻말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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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화시위를 지지하는 집회가 또다시 열렸다. 

경남미얀마교민회, 한국미얀마연대, 버마활동가모임, 경남이주민센터는 4일 오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지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손팻말 시위'를 벌였다.

이곳에서는 지난 3월초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집회가 열리고 있다.

미얀마 현지 상황을 전한 조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는 "오늘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60일째다. 언론에서 그동안 보도한 사망자 숫자가 600명이 넘는다"며 "그렇다면 하루 10명꼴로 미얀마 시민들이 죽은 것이다. 이는 전쟁과 같다"고 했다.

그는 "평화롭던 미얀마에서는 무차별적으로 무자비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사상자만 600명이라지만, 미얀마는 땅이 넓고 인터넷이 잘 안되는 지역도 있어, 알려지지 않은 사망자까지 포함하면 더 많을 수 있다"라고 걱정했다.

조우모아 대표는 "미얀마 군부세력이 물러가도록 한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을 비롯한 곳곳에서 미얀마 민주화시위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며 "대부분 한국에 와 있는 미얀마 출신 노동자와 대학생들이 참여하고, 한국 시민들도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미얀마에 있는 친구들한테 연락해 보면,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한다. 친구들이 군경을 피해 다니고, 아는 정치인도 도피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에 나온 한 미얀마 출신 이주노동자(27세)는 "3년째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 미얀마에는 부모님과 여동생, 남동생이 있는데, 불안해서 쉬는 시간마다 연락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미얀마 시민들은 밖에 나가기 겁이 난다고 한다"며 "한국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창원 동읍에서 가족 4명이 함께 와 손팻말을 들기도 했다. 황미영(42)씨는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집에서 직접 만들어 온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이들은 "미얀마 군부 학살 중단하라" "미얀마의 자유를 응원합니다"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합니다"고 적은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황씨는 "뉴스를 보고 미얀마 상황이 걱정이 되었다. 유치원생과 중학생인 딸이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박예니(14)양은 "학교에서 토론수업 시간에 미얀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오늘 나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훨씬 더 심각한 것 같다"고 했다.

경남이주민센터 등 단체는 1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창원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간다.
 
경남미얀마교민회, 한국미얀마연대, 버마활동가모임, 경남이주민센터는 4일 오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지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손팻말 시위”를 벌였다.
 경남미얀마교민회, 한국미얀마연대, 버마활동가모임, 경남이주민센터는 4일 오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지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손팻말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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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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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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