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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경기도 화성시 도시재생사업은 예산 총 1천 500여억 원 규모,  5곳에서 동시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 국도비 매칭 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이지만 도시재생사업별 주체는 주민협의체다. 도시재생사업은 그 지역에 사는 주민이 주체가 돼 재생사업 컨셉과 사업 방향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목적으로 한다.

화성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화성도시공사 소속으로 화성시 전 권역의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진행하는 사업을 담당한다. 이현선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을 지난달 15일 만나, 화성시 모든 도시재생사업의 현안을 들었다. /편집자 주

 
 이현선 화성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
 이현선 화성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
ⓒ 화성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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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서 반갑다. '화성시 도시재생의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만 같아 인터뷰 요청을 했다. 센터장 이력 소개를 해달라.

"대학에서 도시 건축을 전공했다. 전국에서 1호로 생긴 안산 마을 만들기 센터에서 2009년부터 시작해 2016년까지 일을 했다. 세월호 참사를 전환점으로 예산과 정책을 다룰 수 있는 도시재생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서 도시재생 파트로 이직을 하게 됐다.

서울특별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으로 역임했고, 2019년 화성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으로 화성에 발을 들였다."
 
 지난 2019년 6월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내에 화성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화성시청
 지난 2019년 6월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내에 화성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화성시청
ⓒ 화성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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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에 온 것을 환영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2019년 6월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내에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기본적으로 화성시 도시재생전략계획 및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수립과 관련한 사업의 추진을 지원하는 곳으로 보면 된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주민의 의견조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현장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육성, 마을기업 창업 및 운영 지원, 주민참여 활성화 및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 화성시 도시재생사업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사업별 특색 총정리를 부탁한다.

"우선 화성시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총 5곳이다. 사업지구별로 현장 지원센터가 있다. 도시재생지원센터에 6명, 각 현장 지원센터에 황계동 2명, 병점동 3명, 송산면 3명으로 총 14명이 일을 한다. 우정과 봉담 지역에 예비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두 곳에 현장 지원센터가 들어오게 될 계획이다.

첫 도시재생사업의 삽을 뜬 황계동 도시재생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해서 170억 원의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2020년에 송산과 병점동이 도시 재생사업지로 선정돼 각각 108억과 1천 92억의 예산이 투입된다. 2021년에는 남양과 향남이 도시재생 예비사업지로 선정돼 각각 7천만 원과 6천만 원의 사업이 투입돼 도시재생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병점 도시재생사업 경우 LH에서 창업지원 주택과 행복주택 등이 예정되면서 사업비가 커졌다."

- 사업별로 진행할 때 에피소드가 혹시 있는가.

"예를 들면 병점역 도시재생사업 주민협의체를 구성할 때, 코로나로 집단 모이는 것이 어려워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코로나 특수효과를 봤다. 많이 모이지 못하니, 집단을 분과로 구성해 관심 분야로 나눠서 회의 했더니 40명에서 88명으로 늘었다.  주거환경, 경관개선, 문화분과, 역사문화 등 5개 분야 주제별로 나눠서 집중 논의한 결과 관심 있는 주제별로 모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력이 발생하는 것을 보았다."

- 화성형 도시재생만의 특징이 있는가.

"도시재생은 주민참여부분에서 마을 만들기와 닮아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치를 얻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본다. 특히 도시재생은 공간을 매개로 하는 시민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일이다.

마을 만들기가 소프트웨어적인 주민과의 관계 맺기를 통한 문제해결 능력이라면, 도시재생은 공간을 매개로 지역을 활성화하는 하드웨어적인 일이다.

화성시 경우 마을 만들기의 자생력이 우수하다. 마을 네트워크란 조직이 마을 자치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할 만큼 역량이 우수하다.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할 때 이러한 기존의 네트워크 등이 중간지원조직으로서 연결하면서 주민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토대가 좋다."
 
 지난해 11월 병점 도시재생주민협의체가 병점역 광장 활성화를 위한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화성도시재생지원센터
 지난해 11월 병점 도시재생주민협의체가 병점역 광장 활성화를 위한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화성도시재생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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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화성시 도시재생 방향 혹은 계획이 있는가.

"화성은 앞으로 100만 도시를 예상하면서 도시쇠퇴를 준비하고 예방하는 도시재생을 해야 한다. 인구 100만 찍고 바로 떨어질 수 있다. 인구감소는 물론 빈집도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예상하고 그에 맞는 도시계획과 도시재생사업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동서 간 인프라의 격차가 심한 화성시는, 무엇을 어떻게 집중하고 인프라를 만들 것인가를 지금부터 장기계획을 철학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테면 원도심의 공간 처리 방향에서 사회적 비용과 복지의료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지역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관주도로 만들어서 주는 것이 아닌, 시민이 성장해서 시민 스스로가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고 원하는 것을 관에게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맞춤형 도시정책 서비스의 근간은 시민이 만들어가야 한다. 

화성의 자산은, 지역 원주민이 고향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유입된 젊은 세대와 공감하려는 열린 태도가 있다는 점이다. 그 자부심이 젊은 세대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지역 역량을 갖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것이 도시재생의 근본이 돼야 한다."

- 끝으로 더할 말이 있는가.

"국도비사업으로 진행하는 도시재생사업은 보통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주력해서 건물만 짓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그러면 의미가 없다.

안에 들어갈 소프트웨어나 콘텐츠를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야 도시재생사업이 생명력을 갖고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공동체와 마을 만들기 사업이 도시재생과 만나야 서로 시너지 효과가 난다.

이 부분을 지역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화성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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