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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품처럼 포근한 산인 지리산은 지혜의 산으로도 불립니다. 어리석은 사람도 지리산에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지리산이 지혜의 산인 이유는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이 상주하기 때문입니다. '대지문수사리보살大智文殊師利菩薩'이라는 불교 용어에서 지智 자와 리利 자를 따와 지리산으로 불리게 되었고 이후 지금의 지리산이 된 것입니다.

구례 화엄사의 가장 높고 깊은 곳에 자리를 잡은 연기암에 대형 문수보살상이 조성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문수보살의 지혜가 가득한 화엄사 연기암은 구례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곳입니다.

구례 섬진강 벚꽃길에 꽃비가 날리는 요즘, 연기암 주변에 만개한 벚꽃이 문수보살의 지혜를 담은 꽃잎이 되어 세상으로 퍼져 나갑니다.

몇 해 전에 조성된 황금빛 마니차는 섬진강의 멋진 풍경을 배경 삼아 소원을 빌러 오는 사람들의 큰 위안이 되어줍니다.

지리산에 오시거든 문수보살의 지혜가 가득한 연기암에 꼭 다녀가세요.

#구례 #연기암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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