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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5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 하는 경남연대 출범식"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5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 하는 경남연대 출범식"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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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경남연대'가 출범했다. 경남지역 여러 노동현장에서 갖가지 투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투쟁'을 선언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본부장 조형래)는 25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경남연대' 출범을 선언했다.

지역에서는 오랫동안 노동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갖가지 '대책위'가 결성되어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투쟁하는 '대우조선특혜매각철회경남대책위', 성동조선해양 등 중형조선소 회생과 정상화 투쟁을 지원하는 '노동자생존권보장보선산업살리기 경남대책위'가 있다.

또 일본자본(산켄전기)의 철수로 청산 철회 투쟁하는 '한국산연 청산철회 경남대책위',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불법파견 처벌과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한국지엠창원 비정규직 불법파견 철회 직접고용쟁취 '함께살자' 대책위'가 활동하고 있다.

또 옛 진주의료원 개재원과 경남서부공공병원 설립 추진을 위한 '진주의료원 폐업철회 재개원 경남대책위'가 구성되어 오랫동안 투쟁하고 있다.

최근에는 옛 한국공작기계(창원) 노동자들이 '폐업으로 인한 해고 철회'하고, 사천 지에이(GA)산업 노동자들이 '폐업 철회와 직접고용 쟁취'를 내걸고 싸우고 있다.

경상대병원 비정규직들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고성군 노인요양원·치매전문요양원 노동자들은 '수탁계약 철회와 직접경영, 노조탄압 중단', 신대구부산 민자고속도로 톨게이트 노동자들은 '불법파견 철회와 정규직 전환', 경남에너지 중부고객센터 노동자는 '해고 철회'를 내걸고 투쟁하고 있다.

경남연대에는 경남민주화운동동지회, 경남여성연대,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진보연합,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 마창진참여자치연대,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 미래를준비하는노동사회교육원, 마창연대노동자회, 전농 부경연맹,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 경남도당 등이 참여하고 있다.

경남연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차별과 불평등 구조는 더욱 공고해지고 노동자, 민중의 삶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며 "기업에 천문학적인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급한다고 선전한다. 노동존중을 이야기 하며 사람이 먼저다라고 홍보한다"고 햇다.

이어 "하지만 수천명의 해고 노동자가 거리에서 차가운 봄을 맞고 있다. 하늘과 땅, 바다, 업종과 지역, 국내자본과 해외자본, 정규직과 비정규직, 여성과 청년, 제조업과 사회서비스, 공공분야를 가리지 않고 불어닥치는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의 광풍은 IMF와 세계금융위기를 뛰어넘는 수준의 불평등과 양극화, 차별과 배제를 양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연대는 "사회적 공동행동과 공동실천을 통해 함께 연대하고 함께 북돋는 노력을 두려워하지 않겠다", "노동자·민중의 생존권 보장과 인간중심·노동존중 공동체 건설을위해 어깨 걸고 나서겠다"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구조조정에 맞서, 정리해고에 맞서, 코로나19 고통과 위기를 전가하는 권력과 자본에 맞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있다"며 "노동자들의 투쟁은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이며, 불공정 불평등 구조에 맞선 사회적 투쟁입니다. 투쟁하는 노동자에게 조직적 사회적 연대는 절박한 과제다"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차별과 불평등, 고통 전가에 맞서 싸우는 노동자들을 응원하고 연대하기 위해, 노동자들의 투쟁이 노동 존중, 인간 중심의 공동체를 위한 밑거름이 되기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 하는 경남연대'를 출범한다"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5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 하는 경남연대 출범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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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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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5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 하는 경남연대 출범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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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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