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기아 타이거즈 전 투수이자 현재 퓨처스(2군)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앤서니 르루가 차에 치인 강아지를 구조해 보호하고 있다고 밝히며 16일 치료비 마련을 위한 펀딩에 나섰다.
 기아 타이거즈 전 투수이자 현재 퓨처스(2군)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앤서니 르루가 차에 치인 강아지를 구조해 보호하고 있다고 밝히며 16일 치료비 마련을 위한 펀딩에 나섰다.
ⓒ 고 펀드 미

관련사진보기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소속 전 투수이자 현재 퓨처스(2군)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앤서니 르루가 차에 치인 강아지를 구조해 보호하고 있다며 치료비 7000달러(790만 원) 마련을 위한 펀딩에 나섰다.

르루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강아지 '오레오'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온라인 기부 사이트인 '고 펀드 미(go fund me)'에 올린 게시물을 공유했다.

그는 게시물을 통해 "함평에서 광주로 가는 길에 차에 치여 도로가에 쓰러져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며 "강아지를 꼭 살리고 싶은 마음에 차 뒷자리에 눕히고 황급히 광주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향했다"라고 밝혔다. 기아 타이거즈는 광주에 1군 구장(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함평에 2군 구장(함평 기아 챌린저스 필드)를 두고 있다.

르루는 "(강아지는) 우측 앞다리, 좌측 뒷다리, 턱에 골절상을 입었다. 다행히 갈비뼈가 부러지진 않았지만 그쪽 부근에 멍이 들고 출혈이 있었다"라며 "강아지를 살리려면 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비, 보철 제거비, 입원비를 포함해 대략 7000달러가 든다. 혼자 힘으로 지불할 여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강아지는 제가 집에 데리고 있다. 사람의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며 "태어난 지 6~7개월 된 소중하고 보물 같은 암컷 강아지이다. 이름은 오레오라고 지었으며 여러분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고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17일 오전 8시 현재 펀딩 목표액 7000달러 중 3004달러(340만 원)가 모였다.(https://gofund.me/9d21b7cd) 펀딩 명단엔 기아 타이거즈 수석코치 마크 위더마이어와 투수 애런 브룩스의 이름도 올라왔다.

2005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르루는 2012~2013년 기아 타이거즈에서 투수로 활약했다. 이후 2019년부터 기아 타이거즈 코치진에 합류해 주로 투수코치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퓨처스 코디네이터(1군과 2군 사이에서 선수 정보, 감독 지시 등을 조율)를 맡고 있다.

태그:#기아, #타이거즈, #앤서니 르루, #강아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