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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내걸고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내걸고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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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내걸고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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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에 10만 명이 넘는 거제시민이 서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지회장 신상기)는 "지난 2월 말부터 벌인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서명에 10만 명 이상 동참했다"고 15일 밝혔다. 거제시 인구는 24만 5008명(2021년 2월 기준)이다.

이 서명부는 현재 대우조선지회에 보관하고 있다. 대우조선지회는 오는 17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서명부를 공정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최종 판단한다. 현재 국내외에서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해외 심사를 마치면 공정위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거제 시민 10만 서명운동'은 지난 2월 말부터 대우조선지회, '대우조선 매각반대 거제대책위', 거제시가 함께 지역민을 대상으로 진행해왔다. 거제시 전체 인구는 24만명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대우조선지회는 지난 3월 2일부터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매각 반대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대우조선지회는 공정위 앞 집회 계획과 관련해 낸 자료를 통해 "2월 22일부터 2년을 끌어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을 전면 철회시켜 내기 위해 10만 서명 운동에 돌입하였다"며 "매각 발표 후 6개월 안에 마무리하겠다던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 재벌들의 자신감과 달리 명백한 독과점 문제에 부딪혀 2년 넘게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하면서 대우조선과 지역경제는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우조선 동종사 매각이 졸속적이고 재벌만을 위한 특혜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듯, 코로나19 상황과 3주라는 짧은 기간에 진행된 10만 서명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거제시민들의 분노는 들불처럼 타올랐고 10만을 훌쩍 뛰어넘는 서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불공정한 재벌 특혜 투쟁은 대우조선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과 함께하고 있음을 10만 지역민 서명지가 증명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과 공정거래위는 민심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불공정한 대우조선매각을 선제적 불허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대우조선지회는 공정위 집회 이후 이곳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간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019년 1월 31일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아직 매각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내걸고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내걸고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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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요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서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요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서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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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우조선해양, #거제시, #산업은행, #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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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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