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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 대표들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총 대신 평화를 들자' 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기자회견 중인 시민단체 대표들  시민단체 대표들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총 대신 평화를 들자" 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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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화)일 오후 2시 미국 대사관 건너편 세종대왕상 앞에서 미국은 들어라 시민행동 주최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총 대신 평화를 들자'라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조원호 미국은 들어라!시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 첫 발언자 김기원 전국예수살기 총무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김기원 목사는 "미국은 국제 사회에서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놀부보다 더 악한 횡포를 자행해 왔다. 국제 사회 전쟁과 분쟁이 일어난 곳마다 미국이 배후에 있었고 무기를 팔았다. 한반도의 분할,  제주 4.3 양민 학살, 한국 전쟁 등 미국이 개입하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런 미국이 한국의 안보를 핑계삼아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부모 형제에게 총을 겨누는 전쟁연습은 중단되어야 한다. 전쟁과 무기로는 평화를 살 수 없다''며 즉각 한반도 평화를 방해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두번째 발언에 나선 이기묘 AOK 한국 상임공동대표는 "미국이야 말로 전쟁과 분쟁을 일으키고 무기를 팔아먹는 국제 사회의 깡패와 다를 바 없다. 북이 악의 축이 아니라 미국이 바로  악의 축이다. 미국은 한반도 분단의 원흉이지 우방이 아니다. 미군은 전시작전권을 조속히 내놓고 이 땅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명옥 평화어머니회 공동대표는 "2020년 1월 21일 청해부대를 호르무즈해협으로 파병하기로 결정한 때 한미방위분담금 협상이 한참이었다. 트럼프는 방위비분담금을 빌미로 파병을 압박했다. 2016년 사드 배치를 강행한 것도 한반도 안전이나 평화를 위한 것이 아니다. 미국은 동북아 패권 장악, 인도 태평양 전략에 한국을 방패막이로 이용하고 있다. 한미방위조약을 강화할 것이 아니라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며 한미동맹을 확장하여 인도태평양 전략에 편승시키려는 미국을 규탄했다.
  
 한반도 평화 기원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는 이삼헌  (사) 한국민족춤협회 이사
▲ 이삼헌 (사) 한국민족춤협회 이사  한반도 평화 기원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는 이삼헌 (사) 한국민족춤협회 이사
ⓒ 미국은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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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개 단체가 제안한 공동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후 이삼헌(사) 한국민족춤협회 이사가 아리랑 환상곡(관현악)에 맞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춤사위를 선보였다.
  
 진달래 꽃을 들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이삼헌
▲ 이삼헌 이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다.  진달래 꽃을 들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이삼헌
ⓒ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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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호 미국은 들어라!시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3월 둘째 주에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우리는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평화위협, 긴장고조, 백해무익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위해 '총 대신 평화를 들자!'는 캠페인을 시작하려한다. 제주에서 DMZ까지 전국방방곡곡에서 시민들의 평화메세지를 모아 <전국 평화지도 만들기>를 하겠다. 평화를 위한 시민 생활운동을 통해 한반도의 봄을 준비하려는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태그:#총 대신 평화, #미국은 들어라, #한미연한군사훈련 중단,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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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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