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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긴급조치로 경기대학교 기숙사의 갑작스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지정에 따라 일부 학생들이 반발하며 잠시 논란이 있었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긴급조치로 경기대학교 기숙사의 갑작스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지정에 따라 일부 학생들이 반발하며 잠시 논란이 있었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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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간의 지지부진한 기숙사 환불 건 해결에 도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0년 5월부터 약 9개월여 동안 지연됐던 기숙사비 환급 갈등 해결에 앞장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전·현직 경기대 총학생회장들의 감사 인사가 전해졌다. 

이 지사의 코로나19 관련 긴급조치로 기숙사를 생활치료 센터로 지정하는 것에 협조하자 이 지사 또한 적극 조치를 통해 이들의 문제를 해결 의지를 보였다. 

이들은 경기대학생들에 대한 감사 및 환불 건 해결을 알리는 이 지사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감사를 표했다. 전 총학회장인 조 아무개씨는 "임기가 끝났지만 감사의 말씀을 전해야 할 것 같아 연락드린다"며 "이제 학교를 떠나게 된 저로서는 마음 한 켠에 짐을 풀 수 있게 된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 총학생회장인 홍 아무개씨도 "1년 동안 힘들께 싸웠던 기숙사 환불 문제가 많은 도움으로 해결됐다"며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 연락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긴급조치로 경기대학교 기숙사의 갑작스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지정에 따라 일부 학생들이 반발하며 논란이 있었다. 이 지사가 직접 나서 학생들과 소통하며 양해를 구하자 경기대학생들도 경기도의 방역방침을 따르며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함께했다. 

당시 소통을 약속한 이 지사에게 이들은 학생회와 SNS 쪽지 등을 통해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미사용한 해당 학교 기숙사비 환급 지연과 관련 사태 해결을 요청했다. 당시 관련 미지급으로 인해 피해 학생은 1477명으로 피해규모는 21억 1400만 원에 달했다.

당시 총학생회 측은 2020년 4월 코로나19로 기숙사 이용을 하지 못함에 따라 선납한 1학기 기숙사비 환급을 요청했지만 대학 측과 건설사 간 갈등으로 환불받지 못해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즉시 도의 공정국을 담당 부서로 지정해 피해구제 신청 및 관련 사업자 면담 등을 진행하며 환급계획 제출을 요구했다. 그 결과 경기대와 기숙사 운영사로부터 학생들에게 미사용 기간의 기숙사비 전액을 환급하겠다는 '확약공문'을 받았다. 이어 경기대학교 기숙사 운영사인 경기라이프 측은 이날 경기대 학생 1477명의 2020년도 1학기분 기숙사비 21억 1400만 원을 전액 학생 개인별 계좌로 입금을 완료했다.

코로나19로 사용하지 않은 기숙사비 환급 지연 문제를 놓고 장기간 학생들의 속을 태우며 이어진 학생들과 (주)경기라이프(서희건설)간의 갈등이 경기도와 한국소비자원의 중재로 해결된 것이다. 경기도는 이번 일을 선례 삼아 한국소비자원과 피해구제를 위한 신속대응 업무협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대와 기숙사 운영사로부터 25일까지 학생들에게 미사용 기간의 기숙사비 전액을 환급하겠다는 '확약공문'을 받은 소식을 전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12월 경기대 학생 여러분께서 자신들의 생활공간인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코로나19 방역에 전력을 다 할 수 있었다. 여러분의 그 귀중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이 끝까지 잘 해결돼 한없이 고맙고 자랑스러운 경기대학교 학생 여러분께 작은 위안이라도 되기를 바란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경기대학교 기숙사는 2020년 12월 17일부터 1월 28일까지 약 5주간 경기도 제10호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됐다. 이 기간에 코로나19 1954명의 경증환자가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태그:#이재명, #경기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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