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기사 보강: 26일 오후 2시 44분]

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26일 오전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아이보시 대사는 이미 2주전 한국에 입국했으나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기 위해 관저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가 오늘 해제됐다.

아이보시 대사는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 들어와 의전장에게 신임장을 사본을 제출한 뒤 17층 접견실에서 최종건 제1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최 차관은 한국말로 "대사님,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했고, 아이보시 대사도 한국말로 답했다.

최 차관은 "한국 근무경험과 함께 우리 문화에도 관심이 많은 아이보시 대사의 부임을 축하한다"며 "양국 관계가 어려울수록 외교당국간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니,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아이보시 대사는 "재임 중 코로나가 안정되어 한일 간 인적교류 협력 복원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답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이어 강제징용 판결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제기 소송 판결 관련 사안에 대한 일본 정부 입장을 설명했고, 최 차관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특히 최 차관은 "양국 간 여러 현안을 연계하지 않고 차근차근 풀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투트랙 기조에 따라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즉, 강제징용이나 위안부 판결 등 과거사 문제는 그것대로 논의해나가되, 경제문제나 인적 교류 등 다른 현안은 별도로 발전시켜나가자는 입장을 견지한 것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아이보시 대사는 신임장을 제출하기 전에도 한국내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 오늘 사본을 제출한 것이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본을 제출하는 제정식은 추후 일정이 잡히는 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유럽연합(EU) 대사 등 8개국 신임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았으나 격리 중인 아이보시 대사는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일본에 도착한 강창일 주일대사는 이달 12일 외무성 사무차관에게 신임장 사본을 전달했으나, 입국 한달이 지나도록 일왕에게 정식 신임장을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

혼자 신승훈 콘서트에 갈 정도로 한류와 한국어 팬으로 알려진 아이보시 대사는 지난 1983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1999년 3월 주한일본대사관 1등 서기관, 2006년 8월 공사 이후 이번이 세 번째 주한 대사관 근무가 된다. 직전에는 주이스라엘 대사를 지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