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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 서천군 농민회가 현수막을 걸고 농민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농민회 서천군 농민회가 현수막을 걸고 농민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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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이 오는 28일 확정된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전국민농민회 충남도연맹(아래 충남도연맹)은 "4차 재난지원금을 농민에게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충남도연맹은 25일 성명을 통해 "2020년 코로나19 확산과 기후위기로 농민의 생계는 벼랑 끝으로 몰렸다"며 "방역조치에 따른 소비 감소와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농민들은 농지 임대료조차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전체 농민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1.5ha미만 농가와 학교급식 친환경 농가, 화훼농가, 시설채소 농가, 농촌체험 마을 등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농민들도 자영업자 못지않게 피해를 입고 있다는 호소도 이어졌다. 충남도연맹은 또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의 소득 감소를 이야기 한다. 하지만 소비부진으로 (농산물)가격이 폭락했음에도 농가에게는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영업자가 영업을 못해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것과 같이 생산비를 투여하고도 생산비보다 못한 가격이 형성됐다. 손해를 보는 농가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충남도연맹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농민이 또다시 누락되는 것은 문제인 정부가 농민을 포기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태그:#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 , #농민 재난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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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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