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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언론사 CNN이어 폭스뉴스도 신안의 “퍼플섬”을 주목하고 대대적으로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우리나라 3,300여개 섬 가운데 1,025곳을 보유하고 있는?신안군(군수 박우량)은 24일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모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세계 최대 언론사 CNN이어 폭스뉴스도 신안의 “퍼플섬”을 주목하고 대대적으로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우리나라 3,300여개 섬 가운데 1,025곳을 보유하고 있는?신안군(군수 박우량)은 24일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모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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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앞두고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3300여개 섬 가운데 1025곳을 보유하고 있는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24일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모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한국섬진흥원은 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연구와 관리, 발전계획 업무를 담당하며, 설립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결정된다. 

박우량 군수는 공식 발표문에서 "새로 출범하는 한국섬진흥원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국섬진흥원이 설립될 지역은 대한민국의 섬을 상징하고 대표하며,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섬 정책의 성과를 내온 '대한민국 섬 정책 선진지'여야 한다"고 유치 공모 참여 배경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지자체이기 때문이 아니라, 신안군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섬 정책 역사를 새로 써온, 누구나 인정하는 '섬 정책 선진지'이기 때문에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신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안군은 공식 발표문을 통해 섬 정책 선진지로서의 성과를 소개했다. 전국 최초로 '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한 신안군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일제 통치수단이었던 야간 여객선 운항 금지를 철폐하고, 100년 만에 야간 여객선 운항을 최초로 현실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여기서 머물지 않고 2019년부터는 '여객선 완전 공영제'로 가기 위한 마중물 정책인 '1000원 여객선'을 역시 전국 최초로 시범 운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안군은 발표문을 통해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주민들의 참여와 이익 공유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임자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투자협약식'에 직접 참석해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는 처음으로 주민들이 지분을 갖고 수익을 분배받게 돼 지역주민들에겐 평생 지급받는 '해상풍력 연금'이 될 것'이라며 극찬했다"고 덧붙였다.

신안군은 또 "문재인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에 따라 섬의 자원과 자산을 디지털로 정형화해 활용하는 '섬 데이터 댐' 구축 사업을 제안하여 추진하고 있다"면서 "섬 데이터 댐 구축은 지자체가 먼저 제안한 디지털 뉴딜 사업이자 지역균형 뉴딜 사업의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신안군은 "섬이 가장 많다는 약점조차 '천사(1004)섬'이라는 브랜드 마케팅으로 성공시켰다"면서 "섬이 변방의 보잘것없는 곳이 아닌 예술의 진원지로 거듭나게 만드는 신안군의 '섬 예술정책'을 CNN과 폭스뉴스 등 세계 유수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안군은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섬진흥원 설립 부지는 물론 다양한 협력·연관 사업들을 꼼꼼하게 준비해왔다"면서 "한국섬진흥원 신안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최근 제1차 한국섬진흥원 설립위원회를 열고 설립지역 공모에 나섰다. 공모기간은 3월 8일까지다. 행안부는 균형발전, 입지여건, 섬 발전정책 사업과의 연관성 등을 따져 4월까지 설립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5월에 재단법인을 설립한 뒤 7월까지 주요인력 채용, 8월에 한국섬진흥원을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한국섬진흥원 유치에는 전남 목포와 경남 통영, 충남 보령, 인천 옹진 등이 유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다.

태그:#신안군, #한국섬진흥원, #섬 데이터 댐, #행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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