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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사와 함께 2021년도 서울교육 주요업무를 발표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월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사와 함께 2021년도 서울교육 주요업무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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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학부모의 73.7%가 '기존 등교수업 원칙을 완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비 중1 학생 학부모의 71.8%는 '중1 매일 등교'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교육부는 최근 시도교육청에 "학교 밀집도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돼 '서울시교육청의 조사 의도'와 온도차를 보였다.

24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은 이 지역 초중학교 학부모 16만 1203명과 교사 1만 729명을 대상으로 한 '등교수업 확대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조사를 벌인 서울시교육청은 '조사 의도'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등교확대를 제안하고자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교육부의 등교 원칙 완화 필요성에 대해 학부모의 73.7%(초 74.2%, 중 70.7%, 예비 중1 76.3%)가 찬성했다. 반대는 26.3%였다. 하지만 교사들의 찬성 비율은 학부모보다 낮은 54.4%였다.

교육부가 만든 기존 등교원칙은 거리두기 1단계와 1.5단계는 학교 밀집도 2/3, 2단계와 2.5단계는 밀집도 1/3 준수였다.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등교수업을 멈추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 같은 교육부의 등교원칙에 대해 서울지역 학부모 다수는 '거리두기 3단계 전까지는 학교 밀집도 2/3로 등교를 늘려야 한다'는 데 찬성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시교육청이 만든 설문조사 결과 문서.
 서울시교육청이 만든 설문조사 결과 문서.
ⓒ 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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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설문에서 '학교 등교원칙 완화'에 찬성한 학부모와 교사들은 모두 그 이유로 '학교생활 적응'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기초학력 향상', '교우관계 형성', '가정 돌봄의 어려움' 순이었다. '학교 등교원칙 완화'에 반대하는 학부모와 교사들은 모두 그 이유로 '학교 내 거리두기의 어려움'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1 매일 등교'에 대해서는 예비 중1 학부모는 71.8%가 찬성했지만, 일반 중학생 학부모는 55.2%가 찬성해 격차를 보였다. 이 질문에 중학교 교사들은 52.9%가 찬성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서울지역 학부모 의견과 달리, 교육부는 최근 17개 시도교육청에 "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한 학교 밀집도 원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요구하는 문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시도교육청의 '등교 완화' 움직임에 대해 쐐기를 박은 것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해당 문서에서 "방역당국에서 거리두기 체제 개편을 하면, 학교 밀집도 조정도 가능할 수 있다"고 '등교 원칙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관련 기사 : [개학 D-7] 유은혜 "대면수업 확대" 군불... 등교 밀집도 손질? http://omn.kr/1s690)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교육부에) 거리두기 3단계 전까지 2/3로 등교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면서도 "중학교 1학년 등교 확대는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중1 학생 매일 등교'를 고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서울교육청 "거리두기 체제 바뀌어도 3월 첫 주 등교에 반영 안 해"

한편,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3일 이 지역 학교장에게 "3월 첫 주 등교방안은 현행 (거리두기) 2단계로 준비하면 된다"면서 "혹시 이번 주말 중대본에서 단계 조정안이 나와도 3월 첫 주부터 반영되지 않는다. 혹시라도 새로운 방안이 나오면 적용할 시간적 여유는 드리겠다"는 내용의 비공식 통보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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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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