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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대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학생모임’은 23일 오후 경상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상대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학생모임’은 23일 오후 경상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학생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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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경상대 A교수가 '성범죄' 의혹으로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해당 단과대 학생 대다수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해당 교수의 강의를 듣지 않겠다"면서 파면을 요구했다.

'경상대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학생모임'(아래 학생모임)은 23일 오후 경상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내 권력형 성범죄 아웃(OUT), A교수를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교수의 성범죄 의혹은 2020년 11월 온라인커뮤니티(에브리타임)를 중심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상대 인권센터는 진상조사를 벌였다. 인권센터 운영위원회는 지난 1월 만장일치로 징계위원회 회부를 결의했다.

경상대는 지난 2월 9일 징계위 1차 회의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고, 17일 2차 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해당 교수가 불참해 열리지 못했다.

경상대는 24일 징계위 2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학생모임이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학생모임은 "이는 명백히 교수와 학생 간의 특수한 관계에서의 위력을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라며 "지금까지 오랜 시간 경상대가 권력형 성범죄 앞에 안전하지 못했음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다양한 성희롱, 성추행, 혐오발언을 접해왔다"며 "이번 사건은 이렇게 밝혀졌지만 학교 안 어딘가에는 분명 또 다른 피해자들이 있을 것이며, 우리는 권력형성범죄 앞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두려움에 떨어야 할 것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다"고 덧붙였다.

학생모임은 "해당 단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응답자 97.9%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A교수의 강의를 듣지 않겠다고 했으며, 73.2%가 파면, 17.6%가 해임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신속하고 깨끗한 일 처리를 보여주지 못한 학교에 실망스럽다"며 "A교수를 파면하고 피해 학생들에 대한 지원과 사과를 부탁드린다. 학생들이 학교를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공간으로 기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해당 A교수는 연구실에 여러 차례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 <단디뉴스>는 해당 교수가 "따로 할 말이 없다. 노코멘트 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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