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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이 22일 오후 화상으로 열린 제13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2.22
▲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주재하는 서욱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이 22일 오후 화상으로 열린 제13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2.22
ⓒ 방위사업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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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첫 경항공모함이 오는 2033년께 전력화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22일 오후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3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어 국산 경항공모함(CVX)의 설계와 건조를 국내 연구개발로 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2년~2033년까지 총 2조300억 원을 투자해 경항모를 건조해 배치할 계획이다. 다만 방사청은 총사업비는 추후 사업타당성조사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수직이착륙형전투기를 탑재해 다양한 안보 위협에 신속히 대응하고, 분쟁 예상 해역에서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우리 군 최초의 경항공모함을 확보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경항모는 지난 2019년 8월 국방부가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에서 '다목적 대형수송함-Ⅱ' 개념설계 계획을 반영하면서 처음으로 공식화하고 2020년 8월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에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계획을 밝혔지만, 건조 여부를 놓고 찬반 논쟁이 이어지면서 올해 관련 예산으로 '연구용역비' 명목의 1억 원만 반영된 바 있다.

이날 방추위는 대포병탐지레이더-Ⅲ 사업추진기본전략안과 구축함(KDX-II)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도 의결했다.

대포병탐지레이더-Ⅲ 사업은 노후화된 현용 대포병탐지레이더(TPQ-36·37)를 대체하고 표적탐지능력과 생존성이 향상된 대포병탐지레이더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되며,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33년까지 약 39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방사청은 KDX-Ⅱ 성능개량 사업과 관련해선 현재 해군이 운용 중인 KDX-Ⅱ에서 예인선 배열 음탐기만 국내 구매하는 것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이번 수정안에서 "소요 수정 및 선행 연구결과에 따라 성능개량 범위에 전투체계를 국내 연구·개발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이고, 총사업비는 약 4700억 원이다.

이날 방추위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감안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태그:#경항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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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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