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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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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6일 국내 첫 백신 접종 시행과 관련해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방역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하겠다"면서 "경각심을 잃지 말고 방역수칙 준수에 모두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드디어 이번 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확진자 수가 늘 때마다 자영업자들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는다"면서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다음 주부터 초·중·고 등교수업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더욱 긴장감을 갖고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코로나 상황이 가계소득에 큰 부담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저소득층인 1․2분위에서 근로소득이 크게 감소했고, 경제 활동 위축과 방역 조치 강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사업소득도 줄어들었다"면서 "이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오히려 전체 가계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늘어났는데,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으로 이전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부 정책에 의한 소득 분배 개선 효과도 40%로, 재정이 불평등 악화를 최소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고, 올해 정부는 빠른 경제 회복과 함께 소득 불평등 개선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세워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4차 재난지원금 관련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계층 지원과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고용위기 극복 등을 위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최대한 폭넓고 두텁게 지원되도록 하겠다"면서 "정부는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여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벤처기업의 혁신과 도전, 성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면서 벤처·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벤처창업가들의 기부 행렬에 대해 "우리 사회의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했고,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역시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혁신과 도전의 상징인 벤처기업가들이 새로운 기부문화를 창출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면서 "기업인들이 존경받으면서 기업의 가치도 동시에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고, 벤처창업가와 기업인들의 실천이, 사회연대기금 등 우리 사회를 보다 포용적이며 품격 높은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모두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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