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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수 민정수석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현수 민정수석.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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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2일 오후 2시 52분]

"오늘 신현수 민정수석이 대통령께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오후 수석·보좌관회의가 열리기 직전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신 수석은 출근 후) 오늘 아침 (대통령 주재) 티타임에도 참석했고, 오후 2시에 열리는 (수석보좌관)회의에도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법무부의 검찰간부 인사발표 과정에서 마찰을 빚으며 신 수석의 사의 표명으로 표면화한 갈등이 일단락됐다. 지난 18일 신 수석이 휴가원을 제출한 이후 나흘 만이다.

"대통령이 결정할 것"... 재신임 가능성 큰 듯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신 수석의) 사의 표명이 있었고, (대통령이) 반려를 하셨고, 그 뒤에 진행된 사안은 없는 상태에서 거취를 일임했으니 (이제는) 대통령께서 결정할 시간이 남았다고 할 수 있다"면서 "거취를 일임하고, 결정에 맡긴다고 했으니 대통령이 여러 가지 안 중에 결정을 할 것이고, 대통령이 무슨 결정을 언제 할지는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며 신 수석의 최종 거취에 대해 여지를 남겼지만, 그동안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사의를 만류해온 것을 봤을 때 재신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 검찰 중간 간부 인사위원회가 있는데, (신 수석이) 휴가 중에 협의도 하셨고, 이 사안에 대한 검토도 함께하신 것으로 안다"면서 "(중간 간부 인사 관련) 조율 과정에서 참석해 협의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신 수석이 거취를 일임한 상태에서 정상적인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수석에게 '박범계 감찰 건의한 적 없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신현수 수석의 사의와 관련해 최근 나온 언론보도를 바로잡기도 했다. 법무부가 대통령 재가 없이 검찰인사를 발표했다는 보도와 신 수석이 박범계 법무부장관의 감찰을 대통령에 건의했다는 보도다. 그는 "신현수 수석의 입으로 감찰을 건의드린 적이 없다고 아침에 본인한테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청와대 안팎에서는 신 수석이 문 대통령의 두 차례 만류에도 사의를 유지한 채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휴가 희망 의사를 밝히고, 대통령 결재 끝에 주말까지 나흘 간 휴가를 떠난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했다.

앞서 신 수석이 나흘간 휴가를 갖고 숙고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그의 검찰 시절 지인들로 추정되는 인사들 중심으로 사퇴를 기정사실화하거나, 신 수석과 박범계 법무부장관의 갈등 구도를 부각한 언론보도들이 계속됐다. 이에 정만호 수석은 지난 20일 자신의 명의로 출입기자들에게 두 차례 공지를 통해 추측 보도 자제를 요청하면서 논란 차단에 주력했다.

22일 신현수 수석이 출근하는 것으로 우려는 불식됐다. 신 수석이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도 적극 관여한 만큼 문 대통령의 '검찰 껴안기' 시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권이 검찰 권한을 축소하는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검찰개혁을 명분으로 한 조치들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신 수석이 검찰과 정치권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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