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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교육청이 조사한 지역별 '청소년 행복지수 격차' 조사 내부 분석 자료.
 서울시교육청이 조사한 지역별 "청소년 행복지수 격차" 조사 내부 분석 자료.
ⓒ 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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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행복지수도 부유층이 많이 사는 서울 강남 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가 상위 1~3등을 석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 하위 3구가 강남 3구에 견줘 7.90점이나 낮아 정부와 교육당국 차원의 특별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과 강북' 3구 가장 큰 편차는 '이웃에 대한 신뢰도'

22일, <오마이뉴스>는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2020 청소년 행복지수 조사 결과' 가운데 강남 3구와 강북 3구 비교 수치를 입수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만든 강남과 강북 청소년의 행복지수 격차가 문서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교육청이 2020년 11월 4일부터 11월 23일까지 서울 25개 자치구에 사는 초중고 청소년 439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행복지수 25개 자치구 평균은 80.70점이었다. 그런데 강남 3구(조사 대상 308명) 결과는 86.44점이었다. 평균보다 5.74점 높았다.

이런 추세는 행복지수 최하위 강북 3구(조사 대상 1151명)와 견줬을 때는 더 벌어졌다. 강북 3구의 행복지수는 78.54점에 머물러, 강남 3구 점수보다 7.90점이나 낮았다.

이 청소년 행복지수는 서울시교육청 정책 성과평가를 위해 서울교대 정바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것이다. 내 삶의 만족도, 내 이웃에 대한 만족도, 지역사회 만족도, 내 학교 만족도, 가족에 대한 신뢰도, 이웃에 대한 신뢰도, 교사에 대한 신뢰도를 종합한 결과다.

그런데 이 조사에서 강남 3구와 강북 3구 청소년 응답 가운데 가장 커다란 점수 차를 보인 대목은 이웃에 대한 신뢰도였다. 강남 3구는 80.97점인 반면, 강북 3구는 71.25점이어서 편차는 9.72점이었다. 가장 적은 편차를 보인 것은 가족에 대한 신뢰도였다. 강남 3구는 92.40점이었고, 강북 3구는 87.70점이어서 둘 사이 편차는 4.70점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내부 보고서에서 "강남 3구 청소년 행복지수와 강북 3구 행복지수가 상당한 격차가 있고, 강남 3구 행복지수는 전체 평균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면서 "혁신교육지구 (사업) 참여자들의 행복지수가 전체적으로 높게 나타나므로 (교육청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이 청소년 행복지수 격차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강남 3구와 강북 3구 행복도 편차가 이토록 크게 나타나는 것은 청소년 때부터 이미 주변 환경에 대한 신뢰와 미래에 대한 전망 차이가 확연하게 크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면서 "교육청은 혁신교육지구 사업 등을 소외지역에 더욱 확대해 청소년 행복도 격차를 하루 빨리 줄여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행복지수 격차 축소하려면 소외지역에 혁신지구 사업 확대해야"

한편, 같은 조사에서 혁신교육지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의 행복지수가 82.8점으로 비참여 청소년에 견줘 4.2점 높았다.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25개 전체 자치구에 사는 청소년 4393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보도자료에서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에도 서울시, 자치구 등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어린이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혁신교육도시 '서울'의 밝은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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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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