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엄마표 밥상으로 시청자에게 힐링을 줄 예정이다. 18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하는 예능 <수미산장>을 통해서다. 타인의 시선과 빡빡한 스케줄을 벗어나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밥 한 끼를 먹는 프로그램이다. 

18일 오전 SKY, KBS2 <수미산장>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출연진인 김수미, 박명수, 전진, 정은지, 하니가 참석했다.

엄마처럼 편안한 김수미의 산장
 
'수미산장' 산장 오픈! 정은지 가수, 박명수 코미디언, 김수미 배우, 전진 가수, 하니 배우가 18일 오전 사전 녹화 후 공개된 SKY와 KBS 공동제작 예능 <수미산장>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축하케이크를 자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미산장>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단 하루의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 손맛 예능 프로그램이다.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 SKY와 KBS2 방송.

▲ '수미산장' 산장 오픈! 정은지 가수, 박명수 코미디언, 김수미 배우, 전진 가수, 하니 배우가 18일 오전 사전 녹화 후 공개된 SKY와 KBS 공동제작 예능 <수미산장>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축하케이크를 자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미산장>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단 하루의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 손맛 예능 프로그램이다.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 SKY와 KBS2 방송. ⓒ SKY, KBS

 
"출연자가 4~5명이 되면 꼭 하나는 삐그덕거린다. 그런데 우리는 전혀 그런 게 없다. 정말 가족 같고, 그래서 재혼한 것 같다. 다 내 자식들 같아 행복하다." (김수미)

수미산장의 산장주인인 김수미는 특유의 편안함으로 산장지기들을 마치 가족처럼 보듬는다. 또한 산장에 오는 손님에게도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힐링을 준다. "우리 산장에 오면 다들 너무 좋아서 뼈를 묻으려고 한다"며 자신감을 보인 김수미는 "누구든 살다보면 혼자 숨어 있고 싶기도 하고, 누군가를 만나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럴 때 찾아오시면 제가 성심을 다해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수미는 산장지기들의 탁월한 팀워크를 언급하며 "좋은 친구들을 만나 참 좋다"고 미소지었다. 이에 팀의 막내인 정은지는 "제가 힐링을 시켜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부터가 힐링이 돼서 너무 좋다"며 멤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명수와 전진, 하니는 인생 선배인 김수미의 고민 상담을 힐링 포인트로 꼽았다. 박명수는 "선생님은 정말 어머니 같다. 무척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하고 있는데, 게스트들도 마찬가지인가 보더라"며 "오자마자 심경을 이야기하지 않는데, 선생님이 밥을 차려주시면 점점 마음의 이야기들을 다 꺼내놓더라"고 밝혔다.

이어서 전진도 "김수미 선생님께서 게스트분에게 진실하게 다가가시니까 정말 고민이 해결되는 게 있고, 또 지켜보는 이들 모두 많은 걸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게스트 뿐 아니라 산장지기 멤버들도 김수미에게 고민 상담을 한다. 하니는 "제가 올해 서른이 됐는데 사실 일과 결혼 등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으며 "수미 선생님께서 '가장 행복한 나이처럼 보여도 사실 네 나이 때가 가장 불안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한수민, 류이서 초대하고파"
 
'수미산장' 김수미, 모든 예능인들의 엄마 김수미 배우가 18일 오전 사전 녹화 후 공개된 SKY와 KBS 공동제작 예능 <수미산장>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수미산장>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단 하루의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 손맛 예능 프로그램이다.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 SKY와 KBS2 방송.

▲ '수미산장' 김수미, 모든 예능인들의 엄마 ⓒ SKY, KBS


그렇다면 산장에 초대하고 싶은 손님은 누구일까. 먼저 김수미는 남편을 초대하고 싶다는 의외의 대답을 뱉으며 "남편에게 한 평생 나랑 산 소감이 어떤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진은 "코로나19 속에서 땀 흘린 의료진을 초대하고 싶다"고 했고, 정은지는 "에이핑크가 10년 차가 되면서 진로에 대해 정말 고민이 많다. 멤버들을 부르고 싶다. 아이돌계의 조상님이신 전진 선배님도 계시니까 조언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저는 박명수 선배님의 아내분인 한수민 언니와 전진 선배님의 아내분인 류이서 언니를 초대하고 싶다. 언니들에게 맛있는 밥을 대접해드리고 싶다." (하니)

끝으로 김수미에게 산장지기 중 제일 힐링이 필요한 것 같은 멤버가 누군지 물었다. 이에 김수미는 뜻밖에도 본인을 지목하며 "외롭다"고 말했고, 이에 박명수는 "지금까지 행복하다고 말해놨는데 왜 그러냐"며 호통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행복하려고 산장에 나온 것이고, 집에 딱 오면 외롭더라. 내 방과 남편 방이 멀어서 아침 먹을 때 하루 한 번 만난다. 내 외로움을 달래줄 분을 우리 숲속 산장에 초대하고 싶다." (김수미)
 
'수미산장' 집보다 산장! 정은지 가수, 박명수 코미디언, 김수미 배우, 전진 가수, 하니 배우가 18일 오전 사전 녹화 후 공개된 SKY와 KBS 공동제작 예능 <수미산장>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미산장>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단 하루의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 손맛 예능 프로그램이다.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 SKY와 KBS2 방송.

▲ '수미산장' 집보다 산장! 정은지 가수, 박명수 코미디언, 김수미 배우, 전진 가수, 하니 배우 ⓒ SKY, KBS

수미산장 하니 박명수 정은지 전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