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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폭스뉴스> 인터뷰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폭스뉴스> 인터뷰 갈무리.
ⓒ 폭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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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본격적인 정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탄핵 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처음으로 <폭스뉴스>, <뉴스맥스> 등 보수 매체와의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뉴스맥스>에 "내 지지율이 치솟고 있다"라며 "만약 다른 정치인이 탄핵 소추를 당했다면 지지율이 바람 빠진 풍선처럼 내려가겠지만, 지지율이 오르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탄핵 소추당하고도 지지율 오른 사람 나뿐"

2024년 대선 출마 여부를 묻자 "아직 말하기는 이르지만, 여론조사 결과가 좋다는 것은 확실하다"라며 "나는 대선 전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탄핵 심판에서 의회 난입 사태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한 공화당 상원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특히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향해 "같은 편만 공격한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앞서 매코널 대표는 퇴임한 전직 대통령을 탄핵할 수 없다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회 난입 사건을 실질적·윤리적으로 부추겼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라며 "그가 했던 행동들은 수치스러운 직무 유기"라고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매코널 대표가 나한테 하는 것처럼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공격했다면 공화당의 상황이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회 난입 사태를 비롯해 폭력과 가짜뉴스를 선동한다는 이유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이 삭제된 것에 대해 "여러 다른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내가 직접 사이트를 만들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는 나의 게시물에 온갖 경고 딱지를 붙이며 괴롭혔다"라며 "트위터는 이제 지루해졌고,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별세한 미국 우익 논객 러시 림보를 애도하기 위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림보는 우리가 대선에서 이겼다고 생각했다"라며 "나도 우리가 크게 이겼다고 본다"라고 여전히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어 "지난 대선은 미국에 수치스러웠고, 제3세계 같았다"라며 "이 나라 사람들이 매우 화가 나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내년 중간선거서 '트럼프 사람들' 지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정계 복귀를 시사한 <뉴스맥스> 인터뷰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정계 복귀를 시사한 <뉴스맥스> 인터뷰 갈무리.
ⓒ 뉴스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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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비교적 공개 석상에 나오거나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왔지만, 지난 주말 자신에 대한 미 상원의 탄핵 심판이 공화당의 반대로 부결되며 당내 장악력이 입증되자 성명을 내고 언론 인터뷰에 나서는 등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매코널 대표 같은 지도자들이 이끈다면 공화당은 결코 강해지거나 존경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내년 중간선거를 위한 공화당 경선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후보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화당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냈다. 

공화당의 '친트럼프' 인사들도 세력 규합에 나섰다. 최측근으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케빈 매카시 상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재건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라며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승리를 위해 돕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당의 차기 대권 주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를 반대하고 있어 당내 분열이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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