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이 내린다. 오늘(28일)부터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린다는 보도가 있더니 눈이 내린다. 눈이 그친 뒤 서울 은평구 봉산에 올랐다. 하얀눈을 밟으며 오르는 산책길이 즐겁다. 발걸음을 옯길 때마다 뽀드득 소리가 나는데 음악처럼 들린다. 산책길에는 강아지와 산책한 발자국이 보인다.
산책 나온 여성이 스마트폰으로 영상 통화를 하면서 눈 쌓인 주변 풍경을 친구에게 보여주며 즐거워한다. 갈참나무 위에 함박눈이 쌓여있다. 날씨가 포근하여 내린눈은 금새 녹을 것 같다. 평소 산책 하는 길을 걷는다. 같은 길인데 눈이 내린 길은 더 운치가 있다. 다리가 짧은 강아지와 주인이 산책을 나왔다. 배로 눈을 쓸면서 걷는 강아지가 즐거운지 힘껏 달린다.